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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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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

부르키나파소 임행주선교사님 편지

유대식2013.09.30 12:38조회 수 586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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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식 집사님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메일 감사합니다.


이번 단기선교가 성취되고 풍성한 결실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유집사님의 기도와 헌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압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몬트리얼 한인연합교회의 멤버들은 주님께서 구성해 주신 환상적인 팀입니다.

모두 정말 잘 하셨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이 열심이 한 것도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미흡한 점도 많았습니다.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이 섬긴 것은 제가 그 곳에 가서 받은 은혜와 김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장로님과 권사님, 성도 여러분의 사랑을 받은 것에 비하면 너무 적습니다.


상위교회는 매주 200명 이상이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그 중에는 성인도 50명 이상 됩니다.
모두 기적이라고 합니다. 정말 필요한 곳에 건축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연합교회의 선교활동 덕분인 줄 압니다. 

어린이 예배는 먼저 드리고 장년예배는 10시에 드리기 때문에 장소가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인원이 많아 장의자 10개를 새로 주문했습니다. 교인들에게 봉사와 헌금에 참여할 동기부여를 위하여 
그 중 4개는 헌금을 모아 하도록 하였습니다. 
외에도 필요한 것들이 많군요.

또 새학년 등록기간이어서 학교로 들어가는 돈도 있습니다. 
두 자녀와 앙뚜안느 자신의 공부도 계속하도록 하였습니다. 앙뚜안느의 교통비와 생활비등도 계속 들어갑니다. 
사택과 태양광전지와 오토바이가 큰 사안인데 우선 급한 것들이 더 많아 발등의 불을 끄고 있답니다.

200명 이상이 모이지만 헌금은 아직 주당 3천프랑세파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첫주 700, 둘째주 1500, 세째주 2800, 네째주 2400프랑세파랍니다.


4km 먼곳에 있는 교회에서 3주 전부터 한분의 목사님을 파송하여 

상위교회에서 20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10여명과 함께 따로 예배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10명의 사람들은 상위에서 그 교회로 다니던 기성 교인들입니다. 

어려운 중에 있는 앙뚜안이 이 일로 피곤해 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위 가는 길은 지금은 더 어렵습니다. 

차는 아예 들어갈 방법이 없고 우리가 건넜던 잠수교도 지금은 트럭으로도 건널 수 없어 옆으로 배를 타고 다닙니다. 

장의자와 대형칠판과 책상과 걸상과 악기등을 날라야 하지만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마 9월 말까지는 차량출입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틀전(9월 10일) 저녁 7시 40분에는 저의 거처에 3인조 강도가 들어와 테라스에서 경비와 격투가 벌어졌습니다. 

그날 마침 기존 경비가 아들이 아파서 나오지 못한다고 하여 급히 알고 지내던 한사람을 불러 임시로 세웠었습니다. 

이번과 같은 상황에서 경험있는 경비는 대부분 순순히 굴복하며 협조해 버립니다. 

그러나 이 대타 경비는 놀라서 괴성을 지르며 혼신을 다하여 반항하였습니다. 

괴성에 이웃 주민들이 오자 강도들은 달아났습니다. 


경비는 몇대 맞았지만 다치지 않았고 강도는 피를 흘리고 도망하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겁 많은 아마추어 경비가 3명의 권총강도를 이긴 것에 대하여 주변에서는 다들 놀라운 사건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저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심을 실감하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지켜 주심을 감사드리며 교우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혜가 넘치는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에서 임행주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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