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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

필리핀.미얀마 양한갑선교사 선교통신 105호

유대식2015.08.29 18:51조회 수 26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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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 선교통신 105

양한갑/최영인 선교사

 

 

하카여, 일어나라!

 

친 주(Chin State)에 있는 크리스천 형제들이 집중 폭우와 엄청난 산사태로 큰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남의 어려움을 놓고 이렇다 저렇다 왈가왈부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카를 생각할 때마다 제게는 목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제 가슴을 꾹꾹 찌르는 아픔이 있습니다.

3년 전, 처음 Chin Hill로 올라갈 때 받았던 그 첫 감동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구불구불 산길을 돌 때마다 그곳에는 어김없이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고개를 넘을 때마다 그곳에도 많은 십자가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Chin State“Christian State”라고 했지만, 저는 그곳을 “Cross Country”라 이름했습니다.

하카로 가는 길에서 수 천 개의 십자가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1년 전부터 그 은혜의 길 위로 악마들이 내려왔습니다.

십자가 대신에 곳곳에 술 광고들이 척척 나붙었습니다.

그리고 위성 TV 안테나들이 이 지붕, 저 지붕 위로 솟아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하카 거리에서 만났던 젊은이들은 제가 상상했던 크리스천들이 아니었습니다.

머리는 노랗게, 빨갛게 탈색을 했고, 왼손에는 담배가, 오른손에는 술잔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하카에 밤이 내리면 악마들은 더 더러운 그물들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하카의 어머니들이 기도와 금식으로 지켰던 하카 성지(聖地)1년 새에 그렇게 소돔과 고모라 성으로 무섭게 망가지고 있었습니다.

 

Chin State가 그렇게 무너져서는 안 됩니다.

미얀마 복음화를 책임져야 할 사명자들이 그렇게 망가져서는 안 됩니다.

201411월에 하카 집회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Vaar 강가에서 만났던 후앗숨(Huat Sum) 노인을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그 분은 엘리사와 같은 분이었고, 세례요한과 같은 분이셨습니다.

Chin 크리스천들은 다시 그 분의 메시지를 듣고 가슴을 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번에 하카를 무서운 권능으로 흔드셨던 것은

심판이 아니라 정금 같은 사명자를 찾아내기 위한 발굴 작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흔드심으로 가짜와 진짜가 구분되었습니다.

양과 이리가 구분되었습니다.

미련한 처녀와 슬기로운 처녀가 구분되었습니다.

선한목자와 삯군목자가 구분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가옥과 교회 건물들이 산산이 무너졌지만,

그 속에서 무너졌던 예수 신앙이 다시 순결하게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미얀마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큰 영적 전쟁을 예비하시고 계신 듯 합니다.

하카의 지축을 흔드셨던 일을 통해서 큰 전쟁에 나아갈 큰 용사들이 예비되었을 것으로 믿습니다.

9월 중순에 칼라이미오와 하카로 올라가고자 하는 것은 구호품 전달뿐만 아니라,

세례요한처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는 메시지를 선포하기 위해서 가려고 합니다.

그들에게 어떤 사명이 주어져 있음을 일깨우고,

그들이 여호수아의 나팔로, 기드온의 횃불로, 아모스의 다림줄로 일어날 수 있도록 격려하기를 원합니다.

9월에 하카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그때까지 무너진 길들이 보수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하카 형제와 자매들을 위해서 기도와 후원을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과 교회들에게 Chin 형제들을 대신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카여, 일어나라!

 

하늘이 심상치 않다.

구름이 치고

바람이 치고

벼락이 친다.

 

땅이 심상치 않다.

산이 흔들리고

돌이 쪼개지고

길이 지워진다.

 

경고가 아니다.

심판이 아니다.

정금을 찾는 발굴이다.

 

쓰레기들은

가증한 것들은

쭉정이들은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정금이 들어날 때까지

 

하카는 여호와가 우리에게 이럴 수는 없다고 한다.

하늘은 여호와의 용사들아 큰 전쟁을 예비하라 한다.

여호수아의 나팔을 불 자를 찾으신다.

라합의 밧줄을 내릴 자를 찾으신다.

기드온의 횃불을 들 자를 찾으신다.

아모스의 다림줄을 쥘 자를 찾으신다.

 

죽은 자들은 자게 하고

산 자들은 일어나라.

 

하카여! 일어나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마태 8:22)

 




Rev. Joshua Hankap Yang

아시아 나사랑 선교회
Asia Leprosy Mission
www.LoveALM.com
Philippine Mobile: (63) 939-903-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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