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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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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깨어진 사귐을 회복하기 (사순절특새 20)

김진식2013.03.08 09:44조회 수 267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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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Day 20(3월 7일) 찬송 #380, 220

 

깨어진 사귐을 회복하기

Restoring Broken Fellowship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느니라(God has restored our relationship with him through Christ, and has given us this ministry of restoring relationships). 고린도후서 5: 18

하나님은 하나님의 가족인 우리가 화목의 관계에 가치를 두고, 이 땅에서 관계를 회복하며 화목을 이루어 가는 일을 위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가족은 서로 사랑하는 것을 통해서” 세상에서 알려지기를 원하셨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한 13: 35)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성도의 깨어진 관계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에겐 부끄러운 일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분쟁과 다툼이 있는 고린도 교회에 대하여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 10)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화평하게 하는 자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마태 5: 9)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드러나며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우리는 적극적으로 “화평케 하는 자”(a peacemaker)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우리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평화를 만들어 가는 기술들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미 깨어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일곱 가지 단계를 성경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① 사람보다는 하나님께 먼저 고하라(Talk to God before talking to the person). 문제와 갈등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와 기도하며 아뢸 때에 갈등과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들이 좀 더 부드러워지고 해결될 수 있습니다.

 

② 항상 먼저 시작하십시오(Always take the initiative).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가 먼저 가서 화평케 하는 일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태 5: 24) 말씀하셨습니다. 미루지 말고 너무 늦기 전에, 상처가 곪기 전에, 화평을 위한 시간과 자리를 먼저 만드십시오.

 

③ 상대의 감정을 껴안으십시오(Sympathize with their feelings). 이것은 말하기보다는 먼저 듣는데서 이루어집니다. 상대의 감정에 귀를 기울일 때 비로소 당신이 상대에게 마음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되고, 여기서부터 감정은 조금씩 풀어지게 됩니다. 성경은 “각각 자기의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 2: 4)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근거가 없는 분 냄이라 할지라도 인내하며 상대의 감정을 듣고 받아준다면 그것이 곧 희생이고 화목으로 가는 길을 열게 되는 것입니다.

④ 당신이 제공한 갈등의 원인을 고백하십시오(Confess your part of the conflict). 관계 속에서 갈등을 일으킬만한 소지는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잘 볼 수 없습니다. 형제의 눈에 있는 티는 보면서도 자기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입니다(마 7: 3-5). 그러므로 자기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용서를 구하는 것이 관계를 회복되게 합니다.

⑤ 사람에 대해 말하지 말고 문제를 가지고 말하세요(Attack the problem, not the person). 문제를 풀고 관계를 회복하려면 무엇을 말하는가 보다도 어떻게 말하는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당신의 공격적인 말은 당연히 상대방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이는 화목을 이루는 데 치명적인 걸림돌이 됩니다.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 4: 29). 사람은 항상 사랑하고 구원해야 하는 대상이기에, 우리의 말은 은혜를 담고 있어야 합니다.

 

⑥ 가능하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십시오(Cooperate as much as possible).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목하라”(롬 12; 18) 말씀하신 것처럼, 화목한 관계를 위해서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다 해봐야 합니다. 물질적으로 좀 손해를 본다 할지라도, 또 자존심이 무너지는 대가를 치른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⑦ 문제해결보다는 화해에 신경을 쓰십시오(Emphasize reconciliation, not resolution). 사람은 모든 일에 다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의 해결을 보기 보다는 화해에 더 많은 무게를 두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옳고 그름을 가리고 싶어 할 것입니다. 끝까지 자신의 정당함과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고 싶은 욕망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고 난 후에 남는 것은 자기 자신뿐입니다. 그리고 잃은 것은 하나님의 자녀요 우리의 형제인 것입니다. 형제와의 관계와 화해에 더 많은 초점을 맞추십시오.

 

             화평케 하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노력과 땀, 대가와 비용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야 관계에 회복이 나타납니다.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벧전 3: 11) 하셨습니다. 우리가 나의 이익을 떠나 평화를 구하며 화평케 할 때,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아들의 사명과 직분을 다하는 것입니다(고후 5: 18).

 

기도하십시오!

-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땅에서 화평케 하는 하나님의 자녀요 직분자로 살게 하소서!

- 주 안에서 사랑으로 온전히 하나 되어 주님의 제자라 소문난 교회 되게 하소서!

- 마다가스카르(김창주, 이충복·이춘례선교사)의 영적 부흥과 복음의 진보를 위해서.

- 이 땅 캐나다와 우리 조국 한반도의 평화와 영적 부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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