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 선교통신 67호
아시아 나사랑 선교회
양한갑 최영인 선교사

선교통신 67호를 양곤(Yangon)에서 드립니다.

필리핀을 떠나기 전에 마닐라에서 이 선교통신을 드리고 떠나려고 했었지만

그 쉬운 일도 이루지 못한 채 미얀마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많이 바빴다는 핑계보다, 에너지(힘)가 모자랐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쁜 일정도 일정이었지만, 집에 도착하면 그대로 쓰러지는 일이 매일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필리핀을 떠나 양곤까지 약 12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그 정도면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죽은 자처럼 자야 할 사람이

밤 12시까지 책상에 앉아 있는 저를 보고 아내가 “웬일이세요?”했습니다.

그랬습니다. 정말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책상에 앉아 있어 본 일이 몇 달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벅찬 미얀마 선교 일정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필리핀 선교에 대해서
필리핀 선교는 크게 다섯 가지 사역으로 집중됩니다.

(1)교회사역: 딸라교회, 나보타스교회, 톤도교회, 말라본교회를 통해서 전도, 양육, 예배, 선교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 목회자, 신학생 및 평신도 리더자 훈련 사역: 네 개 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신학 연장 교육과 영성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3) 한센 병원 사역: 병원으로부터 강제 퇴원 강압을 받고 있는 한센 환자들에게 주의 복음은 참 위로와 참 기쁨과 참 소망이 되고 있습니다.

(4) 장애인 사역: 한센 환자들뿐만 아니라 각 지역사회에 소외된 장애인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주의 사랑으로 돌보는 일은 교회 사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5) 캠퍼스 사역; 최영인선교사를 통해서 캠퍼스 사역 (강의 및 신학생 후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선교에서 가장 크게 무게를 두는 사역은

동남아시아에 있는 2,000만 한센인의 복음화를 리드할 차세대 리더들을 양육하여 그들을 파송하는 일입니다.

필리핀 선교를 통해서 많은 목회자와 선교사가 양육되어 파송되기를 소망합니다.

미얀마 선교에 대해서
미얀마 선교는 크게 세 가지 사역으로 집중됩니다.

(1) 메얀청 한센 센타 사역: 매월 130명 한센인들을 위한 후원 사역을 통해서 주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2) 메얀청 학생 선교 사역: 학생선교센터를 통해서 청소년 사역이 시작됩니다.

기숙사 선교, 기독교 문화 선교, 교육 선교 및 교회 개척 선교들이 학생선교센타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3) 고센 기독교 한센 정착촌 사역: 15,000평 대지 위에 고센(Gochen) 기독교 한센 정착촌이 마련되게 될 것입니다.

그 곳에 교회, 학교, 병원, 농장, 정착촌이 세워지게 될 날을 꿈꿉니다.

(4) Chin State 크리스천 리더자 훈련 사역: 기독교 주(州)인 Chin State가 60년만에 미얀마 군부로부터 감금 해제가 되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크리스천 리더들을 훈련시켜 미얀마 복음화를 주도하는 차세대 리더들이 되기를 소망하며 사역합니다.

미얀마 사회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고,

정부로부터는 아무런 의료 해택이나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철저히 버림받고 소외된 한센인들에게

주의 복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지고, 천국의 소망을 갖고, 비장애인들처럼 정당한 인권을 존중 받으며,

그들 역시 윤택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시아 나사랑 선교회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5차 미얀마 선교(2013. 4. 28. - 5. 12.)에 거는 기대
- 최영인선교사의 양곤 나사렛신학대학 영어 강의(2주 코스)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 Chin State 발룽(Valung) 집회(리더쉽 세미나와 부흥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 메얀청 학생 선교 센타 설계 및 선교 프로그램들이 잘 의논될 수 있도록
- 메양청 학생 선교를 이끌 전담 미얀마 목회자 내정이 될 수 있도록
- 미얀마 정부에 NGO 등록이 잘 될 수 있도록
- 미얀마 선교부 창립을 위한 이사진 구성이 잘 될 수 있도록
- 기증받은 민킨형제의 땅(5헥타르)이 차질 없이 명의이전 될 수 있도록
- 메얀청에 10만평 규모의 정착촌 부지를 더 매입할 수 있도록

* 미얀마는 2015년에 대통령 선거를 하게 됩니다.

미얀마인들이 기대하는 대로 아웅산 수지가 차기 대통령이 되면 미얀마의 미래는 확연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정치 개혁과 경제 부흥이 따르게 되면, 미얀마의 부동산 가격은 로켓처럼 폭발적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래서 2015년 대선 전까지 한센 정착촌 부지로 최소 10만평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나사랑 선교회 두 번째 선교사 파송 준비
이제 미얀마 선교가 본 궤도에 진입하면서 아시아 나사랑 선교회 제2호 한국 선교사를 미얀마로 파송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양한갑선교사 혼자 몸으로 필리핀과 미얀마 두 국가 선교를 효과적으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얀마 선교를 전담해 줄 한국 선교사를 놓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파송될 선교사가 미얀마 언어와 문화 적응 훈련을 충분히 마치고 본격적으로 미얀마 선교를 맡을 때까지

양한갑선교사가 함께 동역하게 될 것입니다.

헌신된 사역자가 파송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양곤에서 양한갑/최영인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