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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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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감사하고 관용을 베푸십시오

김진식2014.11.26 11:34조회 수 219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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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관용을 베푸십시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온전하고 의로운 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 면에서 부족한 사람들을 택하여,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은혜를 알게 하시고,
그래서 감사와 관용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창세기 25장 15-29절은 야곱이 숨기고 싶었던
가장 부끄러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가면서까지,
아주 "거룩하게?" 아버지를 속이고 형의 복을 차지합니다.

사실 "차지"라기 보다는 가로채는 것이지요.

"뭐, 이런 놈이 다 있나!" 할 정도입니다.
"하나님은 도대체 왜 이런 자를 복 주시는 거야!"
하고 불평이 절로 나올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의 험난한 인생 여정을 동행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를 참된 예배자로 세우셨습니다.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하라고 했듯이,
우리 안에도 같은 야곱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들먹거리며 거룩과 경건의 모양으로 포장된 사기꾼 야곱이

내 안에 숨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깜짝 놀라곤 합니다.
누가 누구를 나무랄 것이 아니라 실은 "나, 우리"가 야곱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아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자녀가 되게하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그래서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야곱을 용납하며 관용을 베푸는 것이 은혜받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립보서 4: 5)




예수 평화


김진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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