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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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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재앙을 선포하고 기도하라

김진식2013.04.10 16:50조회 수 49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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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 11-19.         재앙을 선포하고 기도하라

 

 

유다와 요시야 십삼년부터 시작해서 유다가 멸망하기전까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선지자의 사역을 감당한 예레미야에게 주신 사역의 내용이 무엇인가요?

그것은 자기가 사랑하는 나라, 이스라엘민족의 재앙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를 위해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13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대답하되 끓는 가마를 보나이다 윗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졌나이다 하니

 

끓는 가마가 북에서부터 쏟아져내리는 환상,

환상에 이어서 환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씀으로 확인해 주셨습니다.

 

14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땅의 모든 주민들에게 부어지리라"

 

15. "내가 북방 왕국들의 모든 족속들을 부를 것인즉 그들이 와서 예루살렘 성문 어귀에 각기 자리를 정하고 사방 모든 성벽과 유다 모든 성읍들을 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전쟁이 일어나서 결국은 예루살렘을 포함하여, 유다 모든 성읍이 침탈을 당하는 환상입니다. 그야말로 나라가 파괴되고 망하는 무서운 재앙이 임하는 환상입니다.

 

 

예레미야뿐만이 아니라 누구에게라고 자기 민족이 이런 재앙에 빠지는 것을 미리 보는 것도 힘든 일이고, 이것이 사실이라도, 아무리 분명한 환상과 말씀을 들었더라도 이런 나쁜 소식을 전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부어졌습니다.

예레미야는 복음, 좋은 소식이 아닌 나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참으로 곤란한 사역을 맡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구원해 내시고, 지켜오신 사랑하는 이스라엘과 다윗의 자손에게 끓는 물을 쏟아 붇듯 재앙이 임하시게 할까요?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재앙의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16.  "무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에 절하였은즉 내가 나의 심판을 그들에게 선고하여 그들의 모든 죄악을 징계하리라"

 

재앙의 원인과 삼판의 이유는 매우 분명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남유다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했습니다.

그들이 범한 죄는 하나님을 버리고, 그들이 손으로 만든 우상을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과 남유다는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풍요와 번성을 가져다 준다는 바알과 아스돗을 섬겼습니다.

나라가 위태해지자,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주변 강대국들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을 찾기 보다는 애굽을 찾습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하나님을 인정하는 믿음은 찾아보기 힘들어 졌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의 삶은 궂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없는 삶을 사니, 그들의 삶속에 억울하고 고통받는 이들의 소리가 점점 커지고 하늘에 닿게 되는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는 것이 죄가 되느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포함하여, 유다마져도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백성이 범한 죄악이었습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언약백성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예레미야에게 담대하게 나가서 선포할 것을 명령하고 계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플어서 우리를 수렁에서 건져주시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우리가 가운데서 돌이키지 않고,

하나님을 떠난 삶을 계속 산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죄악과 허물로 인해 우리에게 찾아오는 재앙과 심판을 경계해야 합니다.

 

따라서 전쟁과 침략이 예고되는 거대한 재앙 앞에서 우리가 봐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믿음이 신실한가 입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서있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마음으로부터 멀어지고, 나도 모르게 우리의 마음으로 황금이라는 우상을 따르고, 땅의 복과 번영이라는 환상을 좇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봐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히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각각 자기 소견에 좋은 대로만 행하며,

불의와 타협하고, 연약한 자에게 힘과 폭력을 휘둘러 오지는 않았는지 살펴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왔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진심으로 우리의 허물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끓는 물이 가득담긴 재앙과 심판의 가마를 기울이시고 계신 주님,

기울어진 가마를 끝까지 붙잡고 계신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할 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합니다.

 

과연 우리가 하나님을 떠났나 안떠났나?

과연 우리가 지금 우상을 섬기고 있지는 않은가?

 

죄악을 스스로 살피고 이로 인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예언하고 선포할 있어야 하며, 동시에 백성의 회개를 촉구하며, 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물론 매우 조심스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름받은 땅과 오늘의 현실도 바로 멸망 앞에 있는 남유다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영적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너무 흡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요나처럼, 예레미야처럼 죄악 가운데 있는 민족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잠자는 영혼을 깨우며 기도해야 합니다. 너무 늦기 전에 해야 합니다.

 

예루살렘 성과 유다 성읍들이 완전히 훼파된 다음의 기도는, 사실 알고보면, 이미 때늦은 기도입니다.

물론 느헤미야처럼 민족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회개하며 조국의 회복을 간구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는 분명 무너진 뒤의 기도입니다.

그래서 무너지기 전에 민족의 죄를 끌어 안고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것이 우리 조국을 떠나온 한인 디아스포라 예수 공동체인 우리의 일입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 보좌 금향로에 채워지고,

분명 니느웨를 용서하시고 긍휼을 베푸신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듣고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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