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

목양 칼럼

하나님의 눈으로 삶을 바라보기(사순절 특새 5)

김진식2013.02.18 14:45조회 수 3683댓글 0

    • 글자 크기

하나님의 눈으로 삶을 바라보기

Seeing Life from God's View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What is your life?)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야고보서 4: 14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시간을 쓰는 것이며 돈을 쓰는 것, 자기의 재능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 가치와 비중을 두는 정도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칩니다. 마치 인생을 파티(Party)와 같다고 하는 사람은 재미를 찾고 즐기는 데 우선적인 가치를 둘 겁니다. 우리 중 누군가가 만일 인생을 경주(Race)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빠르기(Speed)에 먼저 가치를 두고 무엇이든 빨리빨리 이루려고 서두르는 인생을 살게 될 겁니다. 만일 나 자신이 인생을 하나의 전쟁이나 게임으로 본다면, 이기는 것만이 내게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 될 것입니다. 무언가를 바라보는 관점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은 삶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을까요? 세상적인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고 그런 것들이 우리의 삶을 형성하게 하십니까 아니면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눈으로 인생을 바라보십니까?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을 이루려면, 세상적인 가르침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성경의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바라보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경이 말씀하는 삶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요?

 

①이 땅의 삶은 시험과도 같습니다(Life on earth is a Test.). 하나님은 사람들의 성격, 믿음, 순종, 충성, 사랑 등을 계속해서 시험하십니다. 아담과 하와는 그 테스트에서 실패했고, 아브라함, 요셉, 룻, 에스더, 다니엘 등은 그 테스트를 넉넉히 통과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하여 사람들의 성격과 됨됨이를 다듬어 가시고 또 드러나게 하십니다. 그러면서 이 테스트에 어떻게 우리가 반응하는가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십니다. 아마도 우리 모두는 오늘도 이 테스트를 받게 될 겁니다. 중요한 일들이 바뀐다든지, 약속이 늦어진다든지,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를 만난다든지, 부당한 비판을 듣는다든지, 아니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게 된다든지 뭐 이런 저런 우리를 시험할만한 일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겁니다. 그 때마다 그런 일들이 하나의 테스트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아주 사소한 일들도 의미를 두고 대하며 보다 믿음의 방법으로 처리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의 성격과 삶의 모습은 조금씩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적에 맞게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길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험이 있다고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그 시험들을 능히 통과하기를 원하시기에 그것들을 이길 수 있도록 더 큰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매번 그 시험을 이길 때마다 하늘에서 상급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대문이라”(약 1: 12). 우리의 삶은 매 순간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 속에서 보여주는 우리의 삶의 한 모습입니다.

 

②우리의 삶은 하나의 위탁입니다(Life on earth is a Trust). 땅 위에 있는 우리의 모든 것, 즉 자원, 자연, 건강, 물질, 지혜, 기회, 그리고 관계와 같은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고 맡겨 주신 것입니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시 24: 1) 말씀하고 계시듯이,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시고 우리는 그것을 맡아서 관리하는 청지기(steward)입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실은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는 잠깐 빌려서 사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게 맡겨진 모든 것들을 사용하되 조심스럽게 그리고 신중하게 감사하면서 사용해야만 합니다. 마태복음 25장 14절 이하의 달란트 비유는 이 사실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위탁받은 달란트를 잘 사용해야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 찌어다”(마태 25: 21)라는 칭찬과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생들의 모습입니다.

 

이 땅에서의 우리의 인생은 잠간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다고 합니다. 우리 중에 당장 내일 일을 아는 자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 방식으로, 내 맘에 좋은 대로 한 세상 살다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인생관입니다. 오히려 내일을 알 수 없는 이 안개 같은 인생이 테스트이며 위탁된 것임을 알고, 우리에게 허락된 인생을 시험을 이기며, 신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늘 우리를 세밀하게 바라보시는 주님 앞에 서 있듯이 매사에 진중하며 인내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조심스럽게 그리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며 지키고 돌아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본 인생이고, 잘 사는 길입니다.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을 분별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을 살게 하소서

- 나의 삶 속에 던져진 하나님의 테스트를 날마다 이기게 하소서!

-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 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충성된 청지기로 살게 하소서

    • 글자 크기
땅 위의 삶은 일시적인 것입니다(사순절 특새 6) (by 김진식) 영원한 존재로 창조된 당신(사순절 특새 4) (by 김진식)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21 함께 나누는 삶의 경험들 (사순절특새 18) 김진식 2362
20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사순절특새 17) 김진식 3027
19 가장 중요한 것(사순절 특새 16) 김진식 2461
18 하나님의 한가족으로 지음 받다(사순절특새 15) 김진식 5664
17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때(사순절특새 14) 김진식 6867
16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사순절특새 13) 김진식 4931
15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 지기(사순절특새 12) 김진식 4640
14 하나님의 친구 되기(사순절특새 11) 김진식 5542
13 심장이 살아 있는 예배(사순절특새 10) 김진식 2823
12 하나님을 미소 짓게 하는 삶(사순절 특새 9) 김진식 3664
11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존재(사순절 특새 8) 김진식 2967
10 모든 것의 존재 이유(사순절특새 7) 김진식 2670
9 땅 위의 삶은 일시적인 것입니다(사순절 특새 6) 김진식 8261
하나님의 눈으로 삶을 바라보기(사순절 특새 5) 김진식 3683
7 영원한 존재로 창조된 당신(사순절 특새 4) 김진식 2550
6 당신의 삶을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사순절 특새 3) 김진식 3866
5 당신은 우연한 존재가 아닙니다(사순절 특새 2) 김진식 3997
4 하나님과 함께 시작되는 인생(사순절 특새 1) 김진식 3145
3 마음의 협심증에서 벗어나야… 김진식 5239
2 Day. 8 이해할 수 없는 사랑 관리자 3933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