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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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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하나님을 미소 짓게 하는 삶(사순절 특새 9)

김진식2013.02.22 13:05조회 수 366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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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Day 9(2월 22일) 찬송 #301, 314

 

하나님을 미소 짓게 하는 삶

What makes God Smile?

 

여호와는 그의 얼굴로 네게 비취사(shine or smile on you)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민수기 6: 25)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첫째가는 목적이라면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일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 분이 우리를 바라보시며 “근심이 아니라 미소 짓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며 미소 지으실 때, 하나님의 은혜가 동시에 우리에게 부어지며, 구원의 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백성을 축복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을 바라보시며 기뻐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원합니다”(민 6: 25)라고 축복기도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성경은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figure out what will please the Lord)"(엡 5: 10)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든 우리는 하나님을 기뻐하실 만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노아가 바로 이런 삶을 산 믿음의 증인입니다.

 

노아의 시대는 하나님을 떠나 타락하고 부패했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은 근심 속에서 사람들을 지으신 것을 슬퍼하셨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노아였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 6: 8). “은혜를 입었다”는 것은 그만큼 노아는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을 통하여 새로운 인류 구원의 역사를 다시 시작하셨던 것입니다. 도대체 노아의 어떤 모습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렇게 큰 은혜를 입게 했을까? 지금부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다섯 가지의 예배의 모습을 찾아봅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진심으로 사랑할 때 기쁨의 미소를 짓습니다.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창 6: 9) 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노아는 늘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동행은 사랑과 친밀한 사귐, 그리고 순종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바로 이 동행, 즉 친밀한 사귐이 있는 깊은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마태 22: 37-38) 말씀하셨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여, 늘 아버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기쁨의 미소를 짓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명령대로 방주를 짓기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우스꽝스럽고 바보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아직 눈에 보이는 증거는 없지만 오직 믿음으로,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였습니다(히브리서 11: 7a). 노아는 방주를 짓는 120년 동안 어떤 불평도 원망도 늘어놓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노아의 믿음을 보시고 기뻐하며 활짝 웃으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신뢰할수록,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가 온 마음으로 순종할 때 기쁨의 미소를 짓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명하신 일, 방주를 짓고 동물들을 몰아들이고 하는 모든 일은 너무나 세밀하고 까다로워서 그대로 따라 하기엔 정말 어려운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준행하였더라”(창 6: 22) 말씀하고 있습니다. 노아의 순종은 늑장을 부리거나 미루는 순종(delayed obedience)도 아니었고, 자기 맘에 드는 것만을 골라서 일하는 부분적인 순종(partial obedience)도 아니었습니다. 노아는 완전히 순종했습니다(Noah obeyed completely). 노아는 정확하게 순종했습니다(Noah obeyed exactly).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 15)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노아는 온전한 순종으로 하나님 사랑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순종의 삶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노아를 기뻐하신 것이지요. 우리의 순종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넷째, 하나님은 우리가 끊임없이 찬양하고 감사할 때 기쁨의 미소를 짓습니다. 노아가 홍수가 물러간 뒤 가정 먼저 한 일은 번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감사한 일이었습니다(창 8: 20). 성경은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은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시 69: 30-31)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행하신 일을,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하며 찬양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은 기쁨의 미소를 지으시고 우리에게 더 큰 기쁨을 선사해 주십니다.

 

다섯째, 하나님은 우리가 각자에게 주어진 능력을 주님의 뜻에 따라 사용할 때 기쁨의 미소를 짓습니다. 홍수가 지난 뒤에 하나님은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9: 1). 구원받은 백성에게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로 번성하고 충만하게 하라. 이제 이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십니다”(시 37: 23). 하나님은 우리가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정하신 길 또는 목적을 따라 우리의 능력을 사용하며 살아가는 것을 지켜보시면서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삶과 능력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기쁨과 감사함으로 힘써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얻은 기쁨의 단과 풍성한 복을 이웃과 더불어 함께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하루 일에 지쳐 잠들어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시면서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미소를 지으실 것입니다(스바냐 3: 17).

 

        바울은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고후 5: 9) 고백하며, 자신의 삶의 목적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임을 분명하게 선포하였습니다. 이는 바울의 입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걸어갈 길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이 열정과 이 목적이 있어서,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과 늘 동행했던 노아와 같이 우리도 그런 삶을 살아, 주를 기쁘시게 하고, 주의 얼굴빛이 늘 우리에게 비취어서,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입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기도하십시오!

- 하나님과 늘 동행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녀가 되게 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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