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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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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심장이 살아 있는 예배(사순절특새 10)

김진식2013.02.26 07:38조회 수 282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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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Day 10(2월 23일) 찬송 #268, 95

 

심장이 살아 있는 예배 

The Heart of Worship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give yourselves to God)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surrender your whole being to him)

로마서 6: 13

 

예배의 심장은 자기를 드리는 것입니다(The heart of worship is surrender). 물론 요즘 같이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자기를 포기하고 손을 든다는 것은 생각도 못할 일입니다(Surrendering is unthinkable). 그러나 예배의 심장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 1).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받으시는 진정한 예배는 자기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을 드린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이것은 순종(obedience)에서 가장 잘 나타납니다. 주님의 말씀에 “예, 주님” 하고 대답하고 그대로 하는 것이 자기를 드리는 것입니다. 밤새도록 고기를 못 잡은 전문 어부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눅 5: 5) 하는데서 자기 드림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도 자기가 가야 할 바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갔습니다. 가장 최고의 자기 포기(Self-surrender)의 모델은 예수님이십니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는 진정한 자기 포기가 무엇인지 말하고 있습니다.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 14: 36).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고 아무리 자기가 옳아도 자기 뜻은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자기 포기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자를 축복하십니다. 베드로는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았고, 예수님은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역사하심을 체험하면서 주 안에서 누리는 평화와 자유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누구보다도 전쟁에 능한 여호수아도 눈앞에 놓여 있는 가장 큰 전투, 여리고성 전투에서 자신의 힘과 계획과 경험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는 칼과 창으로 싸우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방식대로 성을 단지 돌다가 소리 지르는 전략을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은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여호수아와 그 백성들은 이 인도하심 앞에 아무 소리 없이 순종했습니다. 이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결국 큰 승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Victory comes through from surrender).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니라”(여호수아 6: 20). 순종하는 믿음의 공동체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한 사람들을 사용하십니다.

 

자기를 드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예수님은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누가 9: 23)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진정한 예배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give yourselves to God),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surrender your whole being to him)”(롬 6: 13). 물론 쉼과 안식이 필요한 연약한 우리들이기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우리 자신의 온갖 무거운 세상 짐을 다 가지고 가서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 전부를 주님 앞에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의 온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내어 드리는 것, 이것이 예배의 심장입니다.

 

 

기도하십시오!

- 내 목적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이끌려 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기쁨과 영광을 위해 살게 하소서

- 나의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살아있는 제물로 드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 교회가 깨어 기도하여 모든 성도의 영혼이 잘되게 하소서.

- 주일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하심이 있게 하소서.

- 땅 끝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과 복음전도자들에게 힘과 능력과 성령의 충만함을 더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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