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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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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가장 중요한 것(사순절 특새 16)

김진식2013.03.06 21:25조회 수 246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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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Day 16(3월 2일) 찬송 #304, 218

 

가장 중요한 것

What matters Most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가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3: 2-3)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은 사랑의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실제로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은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갈 5: 14) 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율법은 결국 서로 사랑할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성경은 “뭇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벧전 2: 17),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 10)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웃 사랑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 된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먼저 돌아보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면 믿음의 형제들끼리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 13: 35)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가족이란 다른 무엇보다도 “서로 사랑하는 것”으로 세상에 알려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사랑의 기쁨을 맛보기 이전에, 이 땅에서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훈련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주변에 짜증나게(irritating) 하는 사람, 불완전한(imperfect) 사람, 때로는 좌절하게 만드는(frustrating) 사람들을 두시고 그들을 통하여 사랑의 훈련을 하십니다. 따라서 이런 형제들은 피하거나 비난할 사람이 아니라 사랑으로 이겨내야 할 분들입니다. 그러면 우리도 사랑의 하나님을 닮은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여기서 사랑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가장 잘 사용하는 것은 바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삶에 한 부분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것을 우리의 삶에서 최우선(top priority)에 놓여야만 합니다. 그 이유는?

 

ⓐ 사랑이 없는 삶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Life without love is really worthless). 바울은 “내가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 13: 2-3) 선포하고 있습니다. 십계명도 사실은 “하나님을 사랑하라(love God)"“사람을 사랑하라(love people)” 이 두 가지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마태 22: 37-40).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두 번째 목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말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뤄야 하는 것은 어떤 업적을 이루는 것도 아니고 무엇을 얻는 것도 아니고 “관계"(relationships)라는 것입니다. 분주함(busyness)은 관계의 적입니다. 분주함으로 인해 우리가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사랑의 관계가 소홀히 되고 망가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사랑을 빼고 나면 실제로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LIFE-LOVE=ZERO).

 

ⓑ 사랑은 영원히 지속됩니다(Love will last forever).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은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 13) 말씀하듯이 사랑은 영원하기 때문에 우리의 삶의 최우선 순위에 놓여야 합니다. 이 땅의 생명이 끝날 때, 내 옆에 꼭 있었으면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돈도 학위도 금메달도 아니라 바로 사람입니다. 우리 각자가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그동안 함께 관계를 맺고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나아가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우리의 삶도 그동안 땅에서 맺어온 이웃과의 "관계의 질"(the quality of your relationships)로 평가가 될 겁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 25: 40) 하신 말씀을 잘 기억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우리의 시간을 가장 먼저 배분할 수 있으면, 하나님 주신 인생을 잘 사는 것입니다.

 

        ②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시간입니다(The best expression of love is Time). 우리의 삶에 최우선 순위는 사랑이기 때문에 사랑은 꾸물거릴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은 “기회가 있을 때”(갈 6: 10) 해야 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 16),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잠언 3: 36) 라는 말씀을 통해서, 사랑은 한시라도 빨리, 바로 지금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얼마나 더 오래 살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 사람이 내 옆에 얼마나 오래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환경도 변합니다, 사람은 죽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자라고 성년이 되면 떠나갑니다. 우리 모두는 정말 내일 하루도 보장을 못합니다. 사랑은 지금 여기서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십시오!

 

- 내 목적이 아닌 하나님의 목적에 이끌려 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 내 평생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 나의 사랑하는 육신의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영적인 가족이 되게 하소서!

-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드리는 주일 예배, 은혜와 진리와 성령으로 충만한 예배가 되게 하소서!

- 모든 선교사님들과 사역지 위에 하나님의 은총을 가득 부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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