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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사순절특새 17)

김진식2013.03.06 21:27조회 수 30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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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Day 17(3월 4일) 찬송 #261, 600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

A Place to Belong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members of God's household) - 에베소서 2: 19

 

 

하나님은 나 한 사람이 단지 예수님을 믿고 혼자 지내는 것뿐만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교회 공동체 안에 속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서로 함께 더불어 살기를 원하십니다. 서로 정을 나누고 가정을 이루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가족 안에 우리 모두가 들어와 다른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살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은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로마서 12: 5)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단지 믿는 것만이 아니라 속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몸, 곧 “교회”의 일원이요 한 부분입니다. 교회는 빌딩이 아니라 우리 같은 한 사람 한 사람으로 모여 이루어진 몸입니다. 몸의 지체들이 몸에 붙어 있어야 살아 있듯이, 우리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붙어 있어야만 계속 살아서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몸으로부터 떨어져 나온다면 머지않아 말라서 죽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생명은 결국 그 힘과 기운을 잃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 쇠약함의 첫 증상은 성도의 모임과 예배 참석을 게을리 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이어서 성도의 교제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우리 예수님이 친히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태 16: 18)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영생의 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모여 교회를 이루는 것은 우리 주님의 계획입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사랑하셨고 교회를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엡 5: 25). 교회는 “주님의 신부”이고 “주님의 몸”입니다(고후 11: 2).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이루는 믿음의 가정과 형제들을 사랑하라 명하십니다(갈 6: 10, 벧전 2: 17). 그러면 우리가 속해야 하는 교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① 교회는 한 가정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집에 속한 한 식구들입니다(엡 2: 19). 교회가 없는 신자는 몸 없는 기관이고 가정 없는 영적 고아와 같습니다. 그래서 절대로 건강하고 좋은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② 교회 가족이 필요한 이유는?

ⓐ 서로 다른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갈 때 비로소 우 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순전한 믿음의 사람임을 나타내 주기 때문입니다. 혼자서는 주님의 몸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함께 모여, 즉 교회로 모여야 그분의 몸이 되는 것입니다.

ⓑ 교회는 우리를 자기중심적인 자신으로부터 탈피하게 하고 공동체 속에서 서로 사랑하며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나눌 수 있게 합니다.

ⓒ 교회는 우리의 영적 근력을 더욱 강건하게 해 줍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있는 가운데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 그리스도의 몸이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은사를 주시고 교회 안에서 그 역할을 감당하시기 원하십니다.

ⓔ 교회는 이 땅에 두신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의 손으로, 발로, 눈으로, 심장으로 교회와 함께 주어진 사명을 수행합니다.

ⓕ 교회는 우리의 믿음을 지켜 줍니다. 우리는 죄에 대해 완벽한 면역성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늘 시험과 유혹 앞에 무너지기 쉬운 존재로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우리의 믿음은 보살핌을 받고 보호받습니다. 성경은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히 3: 13) 말씀합니다. 그래서 사탄은 교회와 거리를 두고 있는 신자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방어력도 능력도 매우 약하기 때문입니다.

 

③ 교회 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다 들어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목적들- 예배, 교제, 봉사, 사역, 전도 등- 을 이루게 하십니다.

 

             한 아이가 태어나면 한 가정의 가족이 되는 것처럼, 우리도 예수 안에서 다시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교회라는 가정의 한 식구가 됩니다. 하나님의 가족인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는 다름 아닌 교회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몸인 교회 안에 있어야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교회 안에서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씀으로써”(행 2: 42) 하나님의 목적과 기쁘신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해져 가는 것입니다.

 

기도하십시오!

 

- 하나님의 목적에 이끌려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가 되게 하소서!

- 평생 동안 교회를 사랑하고 주님과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 나의 사랑하는 육신의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영적인 가족이 되게 하소서!

- 주님의 몸인 교회를 떠난 지체들이 어서 속히 교회로 돌아오게 하소서

- 병들고 지쳐있는 우리 교회 지체들을 치료하시고 강건하게 하옵소서.

- 모로코 유재연 전영숙 선교사님의 사역위에 함께 하시고 늘 새 힘과 소망을 주소서.

- 이 땅 캐나다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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