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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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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환난을 통해 변화되리라 (사순절 특새 25)

김진식2013.03.14 20:20조회 수 711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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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Day 25(3월 13) 찬송 #337, 369

 

환난을 통해 변화되리라

Transformed by Trouble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고린도후서 4: 17)

 

우리를 가장 당혹스럽게 하는 일이 있다면 우리의 삶에 환난과 시련이 끊임없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환난 앞에서 힘들어하고 때론 신앙적으로도 깊은 회의에 빠져 영적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예수님은 “세상에서는 너희가 고난을 당할 것이라(요 16: 33) 이미 말씀하셨고, 베드로 사도도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험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라”(벧전 4: 1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 곁에는 늘 시련이 따라다니게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을 잘 이해하고 이겨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고난과 환난에 대한 이해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고난에 대한 분명한 해석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들 이면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God has a purpose behind every problem). 즉 하나님은 환난이라는 환경을 통하여 우리의 성품을 더욱 예수님의 성품에 가깝게 자라게 하십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문제를 통하여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더욱 가깝게 이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가장 절실하게 그리고 의미 있는 예배를 드릴 때는 바로 우리가 환난 앞에서 상처입고 고통당하고 있을 때입니다. 고통 중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려운 일이 일어나도 그냥 내버려두시곤 합니다. 옥에 갇힌 요셉, 사자 굴에 던져진 다니엘이 다 그런 경우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 1: 9). 물론 하나님은 사전에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내버려두시는 이유는 바로 환난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게 되고 이 때 비로소 영적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according to his purpose)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 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 28-29)는 말씀은 우리에게 고난에 대한 좋은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위대한 디자이너로서, 우리를 향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계십니다. 즉 당장은 힘들고 어려워도 이것들을 통하여 선한 결과를 가져오고,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더 크고 위대하신 목적을 이루어 갑니다. 여기서 그분의 뜻, 그분의 목적은 그분의 아들, 예수님의 형상을 닮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약속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사랑을 놓지 않는다면 결국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도 “고난”을 통하여 순종하는 법을 배웠고, “고난”을 통하여 온전케 되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히 5: 8-9). 하나님은 환난이라는 환경을 통하여 우리를 주 안에서 온전한 자로 변화시키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환난 자체가 우리에게 무조건 약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환난에 반응해야 합력하여 선을 이르게 됩니다.

 

① 하나님 계획의 선하심을 기억하십시오(Remember that God's plan is good). 그리고 아픔이나 문제가 아니라, 내 삶에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나의 필요를 잘 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아버지 하나님께서 마침내 평안을 주실 것을 기억할 때 우리는 인내하고 주의 뜻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② 기뻐하고 감사하라(Rejoice and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5: 18). 이는 우리가 어떤 환경 때문에(for all circumstances) 기뻐하고 감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환경 안에서도(in all circumstances) 바로 그 환난과 문제들을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목적에 맞는 자가 되도록 변화시켜 나가실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잠시 받는 환난 너머에 있는 더 크고 영원한 영광의 상급을 바라보며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③ 포기하지 마십시오(Refuse to give up).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 2-4). 우리의 성품이 주님의 자녀로서 부족함이 없이 온전하게 구비되려면 오랜 신앙의 연단이 필요합니다. 참고 인내해야 합니다. 고난 중에도 주님 닮고, 주의 목적을 이루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환난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십시오. 그리고 환난 앞에서 “왜 나에게? (Why Me?)"라고 묻지 마시고, 피할 길과 더 편한 길만을 구하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지금 내게 무엇을 배우기를 원하실까?”를 묻고, 욥과 같이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기 23: 10) 선언하면서, 오히려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님, 이 환경을 통해서 나로 하여금 우리 구주 예수님처럼 되게 하소서!” 여기서 우리의 영적 성숙이 이루어집니다.

기도하십시오!

- 어떤 환경 속에서도 나를 다듬어 가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보게 하소서!

- 튀니지의 백남일선교사님과 이슬람권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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