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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하나님이 주신 것을 선용하라

김진식2013.03.23 09:30조회 수 490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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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Day 32(3월 22일)                                                      찬송 #268, 320

 

하나님이 주신 것을 선용하라

Using What God Gave You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 5

 

우리의 창조주 되신 하나님은 우리의 최상의 것을 받으시기에 마땅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무가내 식으로 우리가 드릴 수 없는 것을 요구하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내가 맡은 지체의 역할만 충실히 하면 됩니다(롬 12:5). 만약 내게 없는 것으로 주님께 드리고자 한다면, 그리스도의 몸 전체를 책임지려고 한다면, 우리는 늘 좌절과 실망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잘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의 모습(SHAPE)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지체로써의 자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즐길 뿐만이 아니라 나아가서는 최대한으로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십시오(Discover your shape). 성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 5: 17)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찾아내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 나의 최고를 드릴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은사와 능력을 평가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십시오(Begin by assessing your gifts and abilities). 우리는 “나의 삶 속에서 가장 많은 결실을 본 일은 어떤 것인가? 그래도 가장 성공적으로 해낸 일은 어떤 것이었나?” 등의 물음을 던지며 자신이 무엇에 능하고 무엇에 부족한지를 진지하게 또 시간을 갖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묻고 평가를 받으며 인정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은사와 재능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먼저 일을 해보는 것입니다(Just Start Serving).” 가르치는 일, 디자인, 조직하는 일, 악기 연주, 어린이와 함께 하는 일 등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분야의 일들을 뛰어 들어 해 보는 겁니다. 뜻밖에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은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도해 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자신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과 성품을 잘 생각하십시오(Consider your heart and your personality). 과연 내가 언제 기꺼이 즐거움으로, 그리고 열정적으로 일을 했으며, 무슨 일 속에서 나 자신이 살아있는 기분을 느꼈으며 등등, 그리고 나의 성품이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이성적인지 아니면 감성적인지 등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깊이 성찰하고 그 속에서 얻은 교훈들을 이끌어 내십시오(Examine your experience and extract the lessons you have learned). 예수님은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요 13: 7)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우리는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걸어온 발자국을 되돌아 볼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특별히 아픔과 실패와 상실 등을 경험할 때는 실망과 낭패 앞에서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분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갈 3: 4). 아니라는 겁니다. 자신의 삶과 경험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그 속에 귀한 가르침과 주님의 손길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통해서 얻게 된 지혜와 교훈으로 어떻게 하나님과 이웃을 섬길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시고 즐기십시오(Accept and Enjoy your shape). 하나님은 우리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우리 자신의 모습을 기꺼이 감사하며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경은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롬 9: 20-21)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목적을 위하여 주권적으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을 지어 주셨습니다. 따라서 피조물인 우리는 주어진 은사에 대해 감사하며 나아가서는 나의 나 된 모습을 기꺼이 즐거워하며 자신의 모습을 통해서 자신 있게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다른 이와 자신을 비교하지 마십시오. 이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자신의 모습을 진정으로 인정하는 사람의 자세입니다. 성경은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고후 10: 12),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고후 10: 17-18) 말씀하십니다. 다른 이와의 비교를 피하고 사람의 칭찬이 아니라 주님의 칭찬만을 구하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에서 사단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자족하며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갈 6: 4).

 

          자신의 모습을 계속해서 개발하십시오(Keep developing your shape).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통해 최선의 것을 이루어 낼 것을 가르칩니다. 성경은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라”(빌 1: 9),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더욱 불일 듯 하기를 원한다”(딤후 1: 6) 말씀합니다. 즉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은사와 능력을 개발하고 품성과 개성을 자라게 하고 경험을 더욱 폭넓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 주신 은사와 재능을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사용함으로써 충분히 개발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근육이 나약해지는 것처럼, 우리의 은사와 재능도 소멸될 것입니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 15) 하신 말씀처럼 끊임없이 자신의 은사로 섬기고 봉사하기를 힘쓰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은사는 더욱 개발되고 더 좋은 은사를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있는 것도 빼앗기고 비참한 일꾼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마태 2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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