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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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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약함 속에 거하는 하나님의 능력 (사순절 특새 35)

김진식2013.03.27 07:16조회 수 675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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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Day 35(3월 25일)                                                        찬송 #570, 382

 

약함 속에 거하는 하나님의 능력

God's Power in Your Weakness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

고린도후서 13: 4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12: 9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와 달라서 하나님은 약한자를 통하여 일하시기를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에도 특별한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자 높음이니라”(이사야 55: 9) 말씀하십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여러모로 불완전한 자들을 통하여 특별한 일들을 이루어 가시는 모습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바울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의 약함은 우리 자신도 어쩔 수 없는“가시”일 수 있습니다(고후 12:7). 이 약함이 때로는 신체적 약함일 수 있고, 때로는 감성적인 약함일 수 있고, 때로는 재능이나 지적인 면에서의 약함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에 제약을 받지 않는 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연약한 중에도 크게 쓰임을 받은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 7).

 

사실 우리 모두는 질그릇과 같이 연약하고 부족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쉽게 상처받고 쉽게 깨질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감추고 숨기고 있을 뿐입니다. 억지로 강한척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가 연약함을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약한 나를 통하여 일하시도록 우리 자신을 주께 내어 맡긴다면 하나님은 기꺼이 우리 자신을 사용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사용 받기 위해선 다음의 모델을 따라야 합니다.

 

① 우리 자신의 약함을 인정해야 합니다(Admit your weakness). 자신의 약함을 부인하거나 변명을 늘어놓기보다는 자신의 연약함을 받아들이는 정직함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행 14: 15)며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다 하더라도 연약한 한 인간에 불과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신의 약함을 알고 피조된 존재임을 인정할 때,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과 전능하심을 고백할 때, 하나님은 약함 가운데 있는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② 자신의 연약함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Be content with your weakness). 놀랍게도 바울은 자신의 연약함을 자랑하고 기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강함이라(고후 12: 10) 고백하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이야말로 우리에게 최상의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믿음에서 오는 만족인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약함 가운데서도 기뻐할 것은 첫째로, 연약함은 우리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연약함이 우리를 교만의 죄로부터 지켜주고, 셋째는 연약함은 서로를 필요케 하고 신자들 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져주며, 넷째는 우리 자신의 약함과 아픔은 다른 이들을 돌보고 사역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쓰임 받은 모든 믿음의 영웅들은 다 약함 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 기드온, 아브라함, 다윗, 베드로 등 수많은 자들이 약점 가운데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오른팔로 쓰임 받은 사람들입니다.

 

③ 자신의 연약함을 솔직하게 나눠야 합니다(Honestly share your weakness). 물론 이것은 또 다른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위험이 따르는 일이지만, 자유함과 평안함을 얻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정직한 모습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입기에도 가장 쉬운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약 4: 6). 서로서로 가까이 다가가서 우리 자신의 약함을 열어 보일 때, 우리는 공동체를 더욱 친밀하게 새롭게 세워나가게 되고, 반드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④ 약함 가운데 영광을 드러내십시오(Glory in your weakness). 바울은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고후 12: 5)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얍복강 가에서 야곱과 씨름하시면서 야곱의 강한 다리를 쳐서 약하게 하셨습니다. 그를 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야곱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 받기를 원하십니까? 약점으로 인해 머뭇거리거나 망설이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 약점을 주님 앞에 열어 보이며,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그리스도의 능력이 채워지기를 간구하십시오. 그리고 그 약함을 가지고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와 같이 약한 자를 들어 강하게 쓰실 것입니다. 약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열심히 일하는 질그릇 같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십시오!

- 하나님의 목적에 이끌려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도를 사랑하고, 예수님을 닮고,

이웃을 삼기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 부르키나파소의 임행주 김희기선교사님의 사역과 희년기념교회 건축을 위해

- 교우들의 가정마다 복에 복을 더하여 주시고 자녀들의 학업을 지켜주소서

-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지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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