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Day 39(3월 29일)                                                찬송 #191, 360

하나님의 목적 안에서 균형 있는 삶을 사십시오

Balancing Your Life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에베소서 5: 15-16)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베드로후서 3: 17)

하나님의 목적에 이끌려 사는 우리의 삶은 균형이 잡혀야 합니다. 그래야 영적으로 건강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삶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다시 정리해 보면, 하나님 주신 우리의 삶의 목적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위대한 계명(the Great commandment)”(마 22: 37-40)과 “위대한 명령(the Great Commission)”(마 28: 19-20) 안에 압축되어 나타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하여 지음 받 았습니      

     다.  그래서 “예배(worship)를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사랑을 나타 내는 것이 우리

     의 삶의 목적입니다.

2.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우리는 섬기고 봉사하는 자로 지음 받았습니 다. 그래서

    “사역(ministry)을 통하여”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우리의 삶 의 목적입니다.

3. “가서 제자 삼으라”: 우리는 선교를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그래서 “전도 (evangelism)를 통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입니다.

4. “세례를 주라”: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그래서 “친교        

   (fellowship)를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 이 우리의 삶

    의 목적입니다.

5. “가르쳐 지키게 하라”: 우리는 예수님을 닮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래서 “훈련 (discipline)

   을 통하여” 성숙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위대한 계명과 위대한 명령에 대한 위대한 헌신은 위대한 그리스도인을 만든다” (A great commitment to the Great commandment and the Great Commission will make you a great Christian.)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그 어느 것 하나라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이 다섯 가지 목적에 충실하며 균형을 이루고 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다음과 같은 거룩한 습관이 우리 자신의 삶 속에 깊이 자리를 잡게 되면, 우리는 보다 더 균형 잡힌 정말 위대한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① 개인적이든 작은 모임 안에서든 영적인 교우들과 하나님 주신 삶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누십시오. 성경은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 27: 17).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배우고 자라납니다. 사랑하는 신앙의 동지들과 영적 친구들과의 대화와 삶의 나눔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은 갈아지고 믿음은 더욱 깊어지는 법입니다. 배운 것들을 실천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주면서 우리는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② 규칙적으로 자기 스스로 영적인 체크를 받아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선 규칙적인 체크가 필수적입니다. 신체적인 것은 물론이고 영적인 차원에서도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영적 건강을 테스트하고 조사해야 합니다. 바울은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후 13: 5a) 말씀하고 있습니다. 늘 다섯 가지 목적을 확인하고 즐겨 순종하며 따라가고 있는 가를 점검하십시오.

③ 우리 자신의 영적 성장 과정을 기록하십시오. 성경은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하므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히 2: 1)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많은 교훈들을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잊혀져 버린 우리의 영적 여정 속에는 우리의 후손들이 꼭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의 여정을 기록한 것같이(민 33: 2) 우리 자신의 영적 삶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히 고통과 아픔 가운데서도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해 가는 과정을 직접 기록하는 일은 우리 자신과 미래의 자손들의 영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④ 우리 자신이 배우고 깨달은 바들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직접 가르치고 전달하게 될 때, 더 많이 배우고 더 깊어집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성경은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 2: 2)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이미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 17: 4)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이미 예수님은 하나님 주신 목적에 이끌려 사는 삶의 모델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삶을 통해 제자들을 준비시키셨습니다. 예배와 친교와 섬김과 사역과 선교 등 모든 것에 모범이 되셨고, 제자들은 예수 안에서 이것들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바로 이것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며 살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이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도우며 살라고 부르셨습니다. 이에 순종하는 것이 최선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