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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온 박 사모님의 편지 제2신

고봉주2012.04.21 13:37조회 수 973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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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온 박 사모님의 편지 제2신


브라질 에서 다시 인사드립니다.
안녕 하셨어요?
저는 건강히 잘 쉬고있읍니다.  Itapiruba Beach 에 있는 동안은 아무 생각 
안하고 자연속에서 자연을 음미하며 세상일에 억매이지않고 살고있읍니다.
아침 마다 해변가를 1시간씩  뛰고 오후에는 2시간 정도 물속을 걷읍니다.   
많은 운동을 하고있어요.오늘 여기날씨는 perfect 한날씨에요.   여기 가을이 
시작되니 바람도 살랑 살랑 불고 햇볕이 눈이 부실정도로 바다수면에 
반사되어 너무 아름답고 눈이부시지만, 그리고 해가 쨍쨍하지만 뜨겁지않은 
해라 덥지않읍니다.   오후에 걸을때는 조개들을 잡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조개들을 물속에서 잡고 또 바닷물이 빠지면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소라들을 잡아 오늘저녁은 무엇을해 먹을까 궁리하며 생각합니다.   
구수한 된장찌개도 끓여먹고, spaghetti 도 해먹고 ...



Sao Paulo 에서 여기 내려오기전에 APARECIDA SANCTUARY 에 
다녀왔읍니다.   브라질에서는 제일 많이 알려진 수없이 많은 miracle 들이 
많이 나타나는 곳으로 매우유명합니다.  몇백년전에 Maria 의 형상을 
어부들이 강에서 올렸는데 흑인 형상이었기에 더욱 유명한곳입니다.   
여기 흑인들은 그때당시 coffee plantation slavery 로 많은 고통을 당할때라 
Nossa Senhora de Conceicao 께서 흑인들을 위해 흑인으로 나타나셨다고 
믿었고 그후로 수많은 기적들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Google 에 들어가셔서 
Images 에서 APARECIDA DO NORTE 를 찾아보시면 정말로 아름답고 
웅장한 SANCTUARY 를 보실수 있읍니다.   저도 오래간만에 가서 그런지, 
정말 감격스러웠고, 새 성전에서 몇백년된 original 성당으로 올라가는데 
가랑비가내려 저 와 동생들을 적셔주시는데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는 
느낌이었읍니다.   브라질사람들 여럿이 무릎으로 그길을 오르는것을 보고는 
많은 감격을했고 놀랐읍니다 그리고 그들의 그큰 믿음이 부러웠고 머리가 
숙여졌읍니다.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Itapiruba Beach 는 Santa Catarina 주에 브라질 남쪽에 있는데, 이 주는 2차 
대전후 독일 사람들이 많이와서 정착을 한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양인들은 찾아볼래야 없읍니다.   supermarket 을 가도 
자꾸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읍니다.   여기 경치는 세계어느곳에서도 
보지못한 아름다움을 갖고있읍니다.   전번주에는 1,420M 나 높은 산맥을 
뚫고 올라가 그 정상에 위치한 조그만 도시 Sao Joaquim 을 다녀왔읍니다.   
고지에 위치한 도시라 브라질에서는 제일 추운 도시이고 겨울에는 
눈도 내린다고합니다.   산꼭대기에 있어 거기에서 나는 꿀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꿀이라고 하더군요. 거기까지 가는 산맥 
SERRA DO RIO DO RASTRO 는 얼마나 가파르고 꼬불꼬불 한지 너무 
무서웠고 현기증이 날정도로 높았읍니다.   사진을 보냅니다.
제가 Alps 산도 올라가 보았는데 Serra do Rio do Rastro 가 더욱더 thrill 
이 있었던것 같아요. 시간이 계시면 SERRA DO RIO DO RASTRO 도 
Google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사진들을 보시면 제말에 동감이 가시리라 
믿읍니다. 올라가다 만일 떨어진다면, 아마 끝도없이 떨어질꺼에요.



또, Farol de Santa Marta SC 이라고 등대 있는곳도 갔었는데, 사진을
보냅니다.   길도 없는곳을 1시간쯤 모래사장을 달려서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고 동네는 사람이 살지않는 무인도시 같았고, 바람은 너무많이 
불고, 너무 추웠읍니다.산꼭대기에 홀로서있는 등대가 무척이나 컸지만 
또 너무 외로워 보였고 옛날에 자주부르던 등대지기 노래가 생각나 혼자 
조용히 불러보았읍니다.   기억에 오래남을 시간들이었읍니다.



Florianopolis 는 Santa Catarina 주의 수도인데, 하나의 아름다운 섬입니다.   
무척이나 아름다운 해변가로 유명하고 여름에는 외국여행자들로 들끓는
곳 입니다.  특히 Paraguay 와 Argentina 사람들이 많이오는 곳입니다.   
해변가에 있는 condo 들은 US$ 2million 이넘는 것들이 많다고합니다.   
북쪽과 남쪽에 해변가를 둘러보았는데 정말 아름답더군요.   Santa Catarina 
주의 아름다운 경치의 특징은 한쪽은 아름다운 끝도없이 펼쳐저있는 바다와 
해변가요, 한쪽은 높고 높아 정상이 보이지않는 높은 산맥이 있는 것입니다.   
브라질이라는 나라는 하느님께서 축복을 한 나라인것 같읍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으로만 ...



Brazil 은 너무 큰 빈부 차이와 corruption 이 심하고 강도에게 당할 위험이 
크고 항상있어 마음을 놓고 살수있는곳이 못됩니다.   
Social Problem 과 Issue 가 상상했던것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한예로,
Easter 때 SP 대성당 Catedral SAO PAULO 에서 동생과 같이 미사를 
보았는데, 이성당은 정말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그러나 성당 
으로 올라가는 계단마다 걸인들과 계단에서 누워자는 어린아이들, 
또 정신병자라, 목에서 피가 나올정도로 악을쓰며 앉아 자리를 뱅뱅 도는 
정신병자, 이해가 안되는 상황들입니다. 그렇다고 행인들 누구하나도 
거들떠 보지않고 ...   도와주었다가는 무슨 Human Rights Law 에 연연 
되어 곯치아플수가 있되네요.   거리에서 헤매는 정신병자도 치울 수
가없답니다. 자신이 원하지않는다면 ...   말도 안되는 일들이 주변에서 
너무 많이 일어나고 ... 가슴아픈 일들이 너무많아, 
제가 옆에서 보기가 무척이나 힘이듭니다.



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않아 보낼것이 없는데 동생이 가끔 찍은것 
몇장 보냅니다 제가 또 큰글자로 표시한것들을 Google 해 보시면 아름다운 
사진들을 보실수있읍니다. Consulting job 이 생각 외로 빨리 끝나고, 
또 Montreal 로 돌아가 business 를 pursue 할것도있고, 또 아이들과 
강아지도 보고싶고, 또 사랑하는 여러 성도님들도 보고프고 ...  해서 
예정보다 빨리 Montreal 로 돌아갈려고 합니다. 1년에 몇번씩 가끔 
브라질로 왔다갔다 하기는 해야되겠지만 ...

   

브라질에 있는 동안은 될수있으면 동생들과 같이 지내며, 
마음과 몸 푹쉬고 여행만 하다 돌아갈려고 합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고 만날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부영 드림
Itapiruba Beach, Brazil 에서  

고 장로님, 교회 site 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보내주시는 글들은 감명깊게 읽고 있읍니다.   감사합니다.


*고  봉 주 가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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