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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Kyungha_Park2012.03.02 09:25조회 수 1083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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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TV 에서 본 이야기 입니다.

50대 남자분이 추운날에  자기 몸보다 더 큰 십자가를 메고 부산에서부터 서울까지 하루종일  걸어서  갑니다.

장갑도 없이 맨 손과 발에선 피가 나기까지 합니다.

기자가 그 이유를 묻자  고민 끝에 어렵게 대답을 합니다.

젊은 시절 자기의 뜻을 위해 직장, 가정,부모, 자식 다 버리고 살다가 지금에서야 후회하고

그 속죄의 뜻으로 자기 자신과 식구들로 부터 용서 받기위해 십자가를 진다고 말하며 한없이 울었습니다.

안타까운 기자가 부인과 자식에게 연락해서 사정을 이야기 하고 용서 하기를 원했지만

끝내 용서받지 못하며 또 다시 십자가를 메고 추운 겨울길을 떠나야 했습니다.

 

요새 사순절을 보내며 십자가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 였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크기의  십자가를 지고있을까요?

주가 내 대신 십자가를 메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으니 나는 십자가를 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건 아닌지,

나의 모든 죄까지 주의 십자가에 보태어 나 스스로 용서하며 사는거는 아닌지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목사님설교에 십자가와 순종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하기싫고 부담스럽고 불편해도 순종하며 따를때 그것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죄 다 용서 받았다고  죄없는 사람이라고 자만하면서 내가 하고싶은일만하고

용서하고 싶은것만하고 기도 하고 싶은것만 하면서 나머지는 또 주가 지실 십자가 위에 /턱 하니

얹어 놓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사순절에는  나도 나의 십자가를 다시 짊어지고 주가 가시던길, 조금이나마 덜 외로우시고, 덜  고통스럽고 힘들지 않으시게  동행 해드리고 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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