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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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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k1002018.05.04 08:29조회 수 497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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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연합 교회 여러분께 ,


교회 여러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지금은 서울에 머물고 있습니다.

Montreal에 30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살었어도 내가 태어나서 자란 한국에 오게 되면

올때 마다 설레이는 마음을 갖고 이 땅을 밟게 됩니다.


여러분들께 인사도 잘 올리지 못 하고 서울로 향해 떠나 온지도 한달이 되었습니다.  전에도 그랬던것처럼

이번 한국 방문이 내 발로 걸어서 올수 있는 마지막 여행 일수도있다는 생각도 머리에서 맴 돌고 있었음을 느껴 보았습니다.    그래도 슬프거나 뭐 별 다른 아쉬움 같은것 없었습니다.  

이곳에 오면 전에 왔을 때 처럼 둘째 손녀 지나가 사는 성남 분당에 가서 짐을 풀었습니다.

지나는 키가 할아버지와 같은 키로 자라 있음을 보고 놀라면서 기뻐 해야 했습니다.  할머니가 보았으면 더 좋아 했겠지요.

둘째 날에는 6년 전에 나를 싫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먼저 떠나버린 박 완선 집사가 잠들어 있는 망향의 동산을 찾아 가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도 얼마 않 있다가 뒤 따라 가려구 한다구요.   그곳에는 제 자리도 예약  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병원에 가서 관절 치료도 받고 친구들도 맞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가을에 왔을 때는 손녀 지나가 교회 관현악단에서 성탄 축하 연주회를 하여 주었는데 이번에느 지나가 다니는 외국인 학교에서 Musical 공연에 참가 하여 노래를 하여 할아버지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남부 프랑스 일주 여행에 끼어 들었습니다.   Paris는 일 때문 에

 여러번 갔었지만 모나코 마르세이유 니스 깐느 같은 귀에 익은 도시들은 처음이였습니다.

한때 교황청이 옮겨 왔던 아비뇽과 같은 도시들도 방문 할 기회가 주어져서 즐거웠습니다. 역사공부도 조금 했구요.


열정의 화가 Van Gogh 의 발 자취가 남아 있는 ARLES 라는 곳과 모두가 잘 아는 Monet 가 살었던 Giverny 라는 작은 마을도 찾아 볼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오래 공부 해왔던 불어를 실습 할수 있었던 것도 즐거웠구요.


이제는 여러분들이 게시는 Montreal로 돌아 가야 할 날이 2주 정도 남았습니다.  아직도 이세상에 남아 있는 옛 친구들도 맞나면서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다음의 맞남을 기약 할수 없는 나이의 친구들이니까요.


몸도 정신도 약해져 가는 저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서 온 교회 여러분들 평안 하시기를 기원 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성남 지나네 집에서     백  근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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