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의 목적과 방법

 

예배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합심하여 하나님을 뵈옵는 가장 중요한 기능입니다.
성도는 예배 중에 하나님을 만나는 깊은 체험을 하고, 예배 중에 죄인들이 하나님앞에 울고 나아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든지 하나님을 뵈옵는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구역조직체는 교회의 많은 조직에서도 가장 적은 단위의 조직으로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예배단위도 최소의 단위를 이루게 됩니다.
두세 사람이 모이는 곳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처럼 두 세 사람이 마주 대면하고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예배가 바로 구역예배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구역예배는 자칫 소홀히 하면 거룩하게 구별되어야 할 예배분위기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으며

왠지 서먹서먹하기도하면서 또한 예배를 향한 간절함이 기존의 예배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역예배의 성공은 구역의 부흥과 발전에 직결되고 구역예배를 통해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구역식구들이 체험한다면 그 구역은 저절로 부흥성장하고 발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구역예배는 교회의 구역 조직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1. 구역예배의 목적

 

(1) 하나님을 만나기 위함이다.
성도는 예배 중에 하나님을 만납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인간을 향하여 오시고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만남의 통로이기 때문에 그러므로성도의 일상생활은 항상 예배로 가득 채워져야 하며

구역예배를 드리는 것도 예배 중에서 구역식구들이모두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기도가 호흡과 같다면 말씀은 내 영혼이 살아 갈 수 있는 생명이 근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다짐하여 실천해야 합니다.
구역장이 구역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친다면 구역식구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구역도 나날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게 됩니다.

 

(3) 성도의 교제를 위함이다.
그리스도인의 친교란 서로 승리한 삶을 간증하고 신앙 안에서 유익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 중에 구역조직은 가장 가까운 이웃과의 만남이기 때문에

구역식구들의 서로의 교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유용합니다.
구역예배 후에도 그저 말씀만 나누고 헤어질 것이 아니라 처음 참석한 성도와 인사도 나누고

은혜받은 간증도 하고 상호간의 사귐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서로간의 대화나 교제의 뜻이 잘못되어서 세상적인 즐거움이 되면 아니 되며

성령안에서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되어야 겠습니다.

 

(4) 복음전도를 위함이다.
구역은 교회부흥의 전초기지이며 또한 전도의 마당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로 새 신자를 인도하기 전에 먼저 속해 있는 구역으로

새 신자를 인도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나온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당황하는 느낌을 구역예배에 몇 번

참석함으로 희석시킬 수 있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교회에 잘 나가지 않더라도

구역모임 같은 곳은 잘 따라 옵니다.
한편 구역장도 훈련과 교육을 구역예배를 통하여 잘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2. 구역예배 인도방법

구역예배 인도에는 특별한 법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므로 거기에는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경건한 마음이 있어야 하며,

말씀이 있어야 하며, 기도가 있어야 하며 찬송이 있어야 합니다.
구역예배는 각 구역이 처해 있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특성에 맞추어 각기

자유롭게 정하여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구역예배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1부 순서에는 간략하게 30여분 정도 예배순서에 준하여 마치고

2부 순서에 구역장 회원들간의 교제와 기도회 등으로 구역식구들의 영적상태를 점검하고

신앙생활의 문제점등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도록 합니다.

 

(1) 구역 예배장소
평상시에는 구역식구들이 돌아가면서 각 가정을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므로 구역원 전체가 각자의 가정환경을 숙지하게 되므로 서로를 이해하는데 유익이 됩니다.

그러나 각 가정이 처해 있는 특수성 때문에 구역장은 그러한 점에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합니다.
즉 가정환경의 어떤 어려운, 또한 각 가정에서의 특별한 행사 등 여러 사정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때는 순서와 관계없이 구역장의 결정하에 자유롭게 할 수있으며

장소를 선택할 때 매번 돌아가면서 할 수도 있고,

한 가정에서 한 달씩 혹은 2-3주씩 계속 모이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날짜와 시간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교회가 금요일에 구역모임을 갖는 것은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날의 기억을하기 위함이지만

그러나 날짜와 시간도 사정에 의해 전날 혹은 다른 날로 얼마든지 변경해서

모임을 가질 수가 있겠습니다.

(3) 예배
구역예배라 할지라도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므로 마음의 준비를 꼭 갖추어야 합니다.
경건하게 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거행되는

형식적인 행사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찬송
찬송은 예배에 닥쳐서 준비없는 찬송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찬송을 하는 것은 예배순서의 한 부분을 채우기 위함이나 시간이 남아서 부르는 것이 아니며

찬송도 예배를 구성하는 중요기능 중에 하나입니다.
찬송도 예배자체이므로 찬송 중에도 하나님을 만나며 찬송을 통해서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돌립니다.
찬송부터 충만할 때 모임을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인도하는 인도자는 미리 말씀을 전하는 내용이나 공과에 맞추어

찬송을 준비해야 하며주님은 준비된 것을 기뻐 받으시는 분이십니다.

기도 인도(대표기도)
기도 인도(대표기도)는 항상 구역식구 중 한 명이 하는 것이 좋지만,

가급적이면 매주 돌아가면서 다 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또한 기도인도(대표기도)를 하는 사람에게는 미리 한 주일 전에 통보하여

충분히 기도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인도(대표기도)를 맡은 당사자는 그 한 주간에 구역예배의 충만함과

참석한 자들의 은혜 받을 것을 위하여 집중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공과공부, 설교)
구역예배 중 말씀은 특별한 구역용 공과가 있다면 체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데 유용하겠습니다.

그러나 미처 공과가 준비되지 못했다면 간단하게 설교를 하거나 성경말씀을 정해 놓고

일정량씩 함께 읽어 나눈 후에 중심되는 말씀을 놓고 기도해도 좋습니다.
말씀에 특별하게 시간 제한은 없으나 약 2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 (헌금 및 봉헌기도) - 교회 및 구역 사정에 따라
예배드릴 때 헌금을 하는 것은 감사와 헌신의 표현입니다(고전 9:5-8).

예배장소에 목사님이 참석했을 경우에는 헌금기도를 반드시 목사님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말씀을 전한 자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송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마침기도로서 매우 유용합니다.
그러나 주기도로 끝을 맺을 경우는 구성원 전체가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해야 합니다.

그저 이방인들이 중언부언하듯 의미없이 중얼거려서는 안되겠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설교자가 마침기도를 드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4) 친교
예배를 마친 후에는 그냥 뿔뿔이 흩어지지 말고 친교모임을 가져야 합니다.
이때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주 간단한 다과를 베풀어도 좋습니다.

 

광고
광고는 간략하고 명료하게 핵심내용을 주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광고에 대한 건은 토론이 아니라 토의가 되어야 합니다.

 

신앙간증이나 상담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믿음을 굳게 할 수 있었던 간증이나 자신의 신앙성장의 어려운 문제점들을 알림으로써

이를 위한 해결책을 찾는 시간으로 활용합니다.

 

기타
친교시간에 주의할 점은 남의 허물을 끄집어 내지 않도록 해야 하며 불평, 불만을 말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친교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신앙을 더 자라게 하며 실생활에 신앙을 적용시키며 성도의 어려운 문제를 같이 나누면서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 교제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