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적 그 누군가가 이런 기도를 하였다
"주여
저는 주님께 허물과 죄밖에 드릴 수 없는 자입니다"
나는 이 기도를 들었을 때 그 기도가 이해가 안 되었다
그 분은 주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섬기고 헌신하는 데
왜 허물과 죄만 드린다고 할까...
세월이 흘렀는데
난 이 말이 정말 사실임을 또 체험하였다
이번 성극을 준비하면서
나는 나름데로 주님을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천상의 패션쇼를 주님앞에 올려 드리고 싶어서
열심을 다해 옷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나를 칭찬을 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우쭐하였다
내 초심이 없어지고
내가 주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무엇이라도 한 냥
내마음은 교만해졌다
사건이 터졌다
천값 예산이 500불만 있다 하였을 때
난 이미 그 돈보다 더 많이 천을 샀는데....
내 의와 계산과 교만이 한 순간에 솟구쳐서 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어르신 도 집사님과 여러 사람들에게 화를 내버렸다
화를 내도 도가 넘게 ......
그 한 순간에......
내 허물과 본성과 죄악이 그대로 드러났다
조금만 상황을 이해하고 더 겸손과 은혜로 생각을 했으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을
분노하고 화를 내며 내 속깊이 숨겨져있던 모든 죄악이
태풍이 불면 바다밑에 가라 앉아 있던 쓰레기가
바다 표면위로 올라 오듯 나타나서
나를 비참한 죄인으로 만들어 버렸다
도망가고 싶었고 숨고 싶었다
내가 부끄러워서...
고통 가운데 있을 때
내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옷때문에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기 쉬운 이때
오히려 나의 허물과 죄로 인해 비참해 진것이
나에게는 은혜로구나!
그런 생각을 하니
옛적 들었던 그 기도가 생각이 났다
주여 저는 주님께 허물과 죄 밖에 드릴 수 없는 죄인이로소이다
처음부터 주님의 은혜로만 내가 구원을 얻을 수 있다 믿었기에
한 때 나의 이름을 은혜라 불렀었고
그 은혜가 너무 소중하여 나의 딸 이름을 은혜라 불렀다
오 주여
오늘 하루도 저에게 은혜를 부어 주시옶소서
아무리 주님께 충성한다 한들
주님께 결국 드려지는 것은 주님 역사를 위해 오직 은혜로 쓰임받을 뿐이옵니다
저의 작은 정성 구속 역사에
주님의 복음을 드러나는 역사에 사용하여 주심 감사합니다
제가 드린것은 허물과 죄뿐이오나
그것마저도 사용하여 주시니
은혜일 뿐이옵다
할렐루야
아멘
이번 성극을 위해
많은 분들이 천을 도네이션 해 주셨지만
워낙 대작이래서 교회돈 천불을 지출하였으며
은혜롭게 모든 것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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