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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찬호집사 큰할아버지 방지일 원로목사 소천

김진식2014.10.16 15:31조회 수 629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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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산증인과 도 같으신  방지일 원로목사님이 소천하셨습니다.


특별히 고 방지일목사님은 우리교회 방찬호집사님의 큰할아버지가 되십니다.


한국 교계 소식을 함께 나눕니다. 



한국 교회 역사의 살아있는 증인으로 불리던 국내 최고령 목회자인 방지일 목사가 향년 104세를 일기로 10일 오전 0시 20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고령에도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방 목사는 최근 체력이 급속히 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을 지킨 유족들은 고인이 큰 고통없이 편안한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故 방지일 목사의 조카인 방선기 목사는 "9일 점심 때 많이 힘들어하셔서 병원에 모시고 가던 중 의식을 잃으셨다"면서 "편안하게 주무시는 것처럼 10시간 동안 있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1911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난 방지일 목사는 평양숭실대학교와 평양장로회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평양대부흥운동 중심지였던 장대현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했다.

방 목사는 1937년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중국 선교사로 파송돼 21년 동안 중국 산둥성에서 사역한 뒤, 1957년 귀국해 20년 넘게 서울 영등포교회 담임목사로 헌신했다.

방지일 목사는 은퇴 이후에도 한국 교회 역사의 증인으로 교파를 초월해 한국 교회 모두가 존경하는 목회자로 설교와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예장 통합측 총회장을 지낸 방지일 목사는 장로교 분열의 역사를 마음 아파하며 한국 교회 연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서울 영등포교회 후임 은퇴목사로 10년 넘게 방지일 목사를 보좌해 온 김승욱 목사는 "방 목사님은 분열된 한국 교회가 하나되길 원하고 애쓰셨다"면서 "고령에도 가능한 여러 행사에 참석하신 것은 어떻게든 갈라진 교회를 화해시켜보려고 노력하신 행보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방 목사님이 생존해 계실 때 한국 교회가 화해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면서 "그 모습을 보고 가셨으면 참 좋으셨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교회의 어른으로 큰 존경을 받아온 방지일 목사 빈소에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교계 지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한다"면서 "방지일 목사님의 평소 소원대로 한국 교회가 정화되고 교단이 하나로 합치는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림인식 노량진교회 원로목사는 "한국 교회와 사회를 위해 마지막까지 수고하신 방지일 목사님이 가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한국 교회 전체가 애도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삼환 방지일목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한국 교회 어려운 때에 가셔서 너무 아쉽고 슬프고 우리 마음이 공허하기 그지없다"면서 "한국 교회 전체가 방 목사님을 애도하고 방목사님의 그 뜻을 받들어서 복음의 순수함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예배는 오는 14일 오전 9시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한국기독교회장으로 진행된다.

ckbest@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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