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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트립

서정웅2012.03.25 22:40조회 수 68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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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jpg

많이들 아시는 것이지만 '메이플 트립'에대해 소개 할까 합니다.


이곳 몬트리올 에서는 봄이 시작되는 때,

즉, 땅이 녹기 시작하며  메이플 트리가 땅으로 부터 물을 듬뿍 빨아 올리기 시작할때,

학교에서나, 교회, 혹은 가족, 혹은 단체로 maple sugar trip(cabane a sucre) 을 갑니다.

위의 사진은 전통방식으로 메이플 시럽을 모으는 방법입니다.

요즈음은 호수로 빨아들이며 기계화 되긴 했지만 여전히 엣날 방식으로 걸어놓고 방문객을 기다립니다.

피크 타임에는 얼마나 사람이 많은 줄 모름니다.


저희 가족이 몬트리올 와서 맞던 첫번째 봄에 에녹회를 따라 'maple  trip'을 갔었습니다.


다른 지역과는 조금 색다른 트립이였고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그곳에 가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데,웨트레스는 대부분 전통 의상을 입고 서빙을 합니다.

메뉴로는 메이플 시럽을 마음껏 뿌려 먹을 수 있는 여기식 아침,점심메뉴입니다.

햄, 오믈릿 , 베이컨, 돼지껍질 튀긴것 ,메쉬 포테이토 or  웨치 프라이, 콩숲,우유, 커피, 샐러드, 빵 ..등..

모든 음식에 메이플 시럽을 듬뿍 뿌려 먹습니다.

메이플시럽을 이용하여 만든 후식도 거기에서 먹고 나오면,

다음코스는 메이플 엿을 먹습니다.

눈위에 뜨겁게 끓인(110~120도정도) 농도 짙은 시럽을 한줄로 죽~ 부어 스틱으로 끝을 잡고 돌돌 말으면 엿처럼 됩니다.

처음엔 이것이 신기해서 많이 먹었습니다.사실 엄청 달거든요...

그외에 메이플 사탕, 쿠키, 시럽등을 쇼핑하고 주변 경치 구경하고 오는 것입니다.

장소마다 다르지만, 마차를 타고 한바퀴 숲을 돌거나 작은동물원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3월~4월초 ,  메이플 트립을 할 수 있는곳은 몬트리올 근방에도 20~30군데나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고  매년 마다 바람도 쐬고 초봄이면 즐기는 이곳의 ACTIVITY입니다.

다음은 메이플 시럽에 대한 정보입니다.

자료를 찾아 올립니다. 보시면 도움이 좀 될것 같아서요..^^

캐나다는  세계 메이플시럽의 85퍼센트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메이플 시럽을 생산하는 지역은 퀘벡 주, 온타리오 주, 뉴브런즈윅 주, 노바스코샤 주인데요. 무려 1만5백개의 생산업체가 있다고 하네요. 그 중에서도 퀘벡 주에서 가장 많은 메이플시럽을 생산합니다.



그야말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메이플시럽!

오늘은 메이플시럽의 조리법이나 효과들은 각설하고 우리가 잘 몰랐던 메이플시럽의 등급과 그 다양한 제품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 메이플시럽에도 등급이 있다?

메이플시럽이라고 다 똑같지 않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메이플 시럽은 #1 Light, #2 Amber, #3 dark로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Light는 비교적 밝은색의 시럽으로, 그 농도 (빛 투과율)에 따라 엑스트라 라이트, 라이트, 미디엄으로 또 다시 분류됩니다. 시럽의 농도는 끓이는 온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요. 높은 온도에 오래 끓일수록 농도가 짙어지고, 투과율은 높아집니다. 투과율이 낮을수록 더욱 메이플 특유의 향이 강하게 나지요. 가운데의 Light는 A등급 중에서도 가장 질이 좋아 팬케이크나 아이스크림에 그냥 뿌려 먹어도 아주 맛있다고 해요. 



#2 Amber와 #3 Dark는 US grade B로, A등급이었던 Light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등급의 시럽입니다.
등급이 낮다고해서 쓸모가 없거나, 맛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분류에 따라서 용도가 달라지는데요.
 #1 Light의 경우에는 조리에 쓰이기보다는 시럽 자체를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3 Dark는 메이플의 짙은 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베이킹을 할 때 선호한다고 하네요.

가장 밑에 US Grade 라고 되어있는것은 미국에서 메이플시럽을 분류하는 명칭으로, 캐나다와는 다른 명칭과 규정을 사용합니다. 이때 분류의 기준이 되는 것은 지역과 상태입니다. #1의 경우에는 US(미국) 등급에서도 A등급으로 최상의 메이플시럽을 나타내고 캐나다의#3은 미국등급으로는 B급을 나타내는 것이지요. 


△ <Figure 5 - Colour Class : 다섯가지 종류의 메이플시럽>

이러한 메이플시럽에 대한 분류는 캐나다식품검역청(CFIA)에서 연방정부 차원으로 담당하고 있는데요. 메이플시럽의 안정성과 품질 또한 엄격하게 CFIA서 관리하고 있답니다. ^^ 

진짜 캐나다의 메이플제품에는 반드시 위의 등급이 쓰여진 라벨을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앞으로 메이플시럽을 살 때, 시럽을 요리에 어떻게 이용할지 생각해보고 그에 따라 #1,#2,#3 라벨을 꼭 살펴보고 사세요. 그러면 믿을 수도 있고, 요리에 적합한 시럽을 확실히 찾을 수 있으니 더욱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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