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_

자유게시판

좀 더 위 였습니다

고봉주2012.02.07 02:36조회 수 5596댓글 2

    • 글자 크기

조금 더 위였습니다
 

'조지 워싱턴(1732-1789)'이 군대에서 제대하고 

민간인의 신분으로 있던 어느 여름날,

홍수가 범람하자 물 구경을 하러 나갔더랍니다.

물이 넘친 정도를 살펴보고 있는데 

육군중령의 계급장을 단 군인 한 사람이

초로(初老)의 워싱턴에게 다가왔습니다.

 



― 노인, 미안합니다만, 제가 군화를 벗기가 어려워서 

   그런데요. 제가 이 냇 물을 건널 수 있도록 

   저를 업어 건네주실 수 있을까요?

― 뭐, 그렇게 하시구려! 이리하여 중령은 

   워싱턴의 등에 업혀 그 시냇물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 노인께서도 군대에 다녀오셨나요?

― 네, 다녀왔지요.

― 사병이셨습니까?

― 장교였습니다.

― 혹시 위관급(尉官級)이셨습니까?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아니 그러면 소령이었나 보네요.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그럼 중령이셨군요.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아니 대령이셨단 말씀이십니까?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아니 그럼 장군이셨네요.

[중령이 당황해서] 노인어른, 저를 여기서 내려 주세요.

― 냇물을 건너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소. 

   내가 업어 건네 드리리다.

― 노인께서는 그럼 준장이셨습니까?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혹시 중장이셨나요?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그럼 최고의 계급인 대장이셨단 말씀이세요?

― 조금 더 위였습니다. 


 

이때 막 냇가를 다 건너게 되자 워싱턴이 중령을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자신을 업어 준 

노인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육군 중령은 그 텁수룩한
 
노인이 미합중국의 유일한 오성장군(五星將軍)이던
 
'조지 워싱턴'임을 알아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우리는 흔히 막노동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혹은 차림새가조금 초라하다거나 몸에 걸친 의복이 다소 

남루하다고 해서 사람을 낮춰보는 우(愚)를 범하기 쉽습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교훈을 말해 주는 일화(逸話)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2 아프리카 부룬디 우무초 청소년 합창단 정기연주회 김진식 2023.08.05 264
341 몬트리올 정착에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 보세요~! 정봉희 2023.09.09 266
340 고 유병찬성도 장례예배가 8월 29일(화)에 있습니다. 김진식 2023.08.28 268
339 9월 9일 Québec Park Day 무료입장 김진식 2023.09.05 294
338 65세 이상 몬트리올 거주자 7월부터 대중교통 사용시 무료 김진식 2023.04.19 347
337 퀘벡주 공립학교에서 기도실 등 사용 불가 김진식 2023.04.20 362
336 ‘섬김 바이러스’ 정웅 2023.02.03 827
335 연소득 7만 불 미만 가구 자녀 치과비용 지원법안 통과 김진식 2022.11.19 1165
334 이나윤(이재욱 이명희집사 딸) 자매 결혼식이 9월 3일 (토) 오후 3시 교회 대예배실에서 김진식 2022.09.02 1236
333 연방이민부 급행이민에 대한 직업군(NOC)에16개의 새로운 직군 추가 김진식 2022.11.19 1240
332 고 강춘술집사님 장례예배 일정입니다. 김진식 2021.11.06 1455
331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를 위한 NCCK 성명서 김진식 2022.03.02 1899
330 캐나다 입국 가능한 가족 구성원 범위 확대 김진식 2020.10.10 1967
329 교회학교 예배인도자에게 주는 11가지 조언 최고참 2016.03.31 2357
328 ★기독교,이슬람교,유태교는 어떻게 다른가?★ 최고참 2016.03.29 2468
327 팔꿈치 피아니스트 최혜연 Amazing Grace 연주 최고참 2016.03.28 2512
326 CCM 베스트 찬양 12곡 최고참 2016.03.28 2519
325 남편의 얼급 최고참 2016.04.01 2551
324 졸업을 축하합니다. 김진식 2020.09.03 2596
323 유정권집사 이영근권사 모친상 소식입니다 김진식 2020.07.09 260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