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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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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나보타스 성도들의 삶과 신앙의 회복을 위하여...

김진식2013.10.08 09:24조회 수 21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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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양한갑선교사님의 기도편지를 함께 나눕니다.
 
나보타스 성도들의 무너진 가옥과 믿음이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0월 2일 나보타스 미팅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집짖는 프로젝트를 상의하기 위해서 모인 미팅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목사님이 대피소에 오셨을 때 화재를 당한 주민들을 불러놓고 설교를 하셨던 날, 설교가 끝나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목사님께 기도를 받았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 중에 두 사람의 부축을 받고 목사님 앞에 서서 기도를 받았던 암환자를 기억하십니까? 그녀는 독실한 캐돌릭 신자였는데 목사님께 기도를 받고 암병이 치료되었습니다. 병원으로부터 암이 없어졌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우리교회로 와서 주일 예배 때 간증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저 역시 많이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말에 제 가슴이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저희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암병이 낫는 기적이 아니라, 집을 속히 주시는 일입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속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지 않는 것일까요?"
 
아직까지 나보타스 성도들에게는 집짖는 후원 규모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너무 큰 기대를 미리부터 할 것 같아서 현재까지 입을 굳게 다문 채 있습니다. 단지 옛 집터로 돌아가게 되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약속을 하고, 함께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선교사의 손에 이미 후원금이 도착되어 있는데.... 그것을 알지 못하는 성도들은 한 사람의 암병이 치료되는 기적보다 자신들이 속히 옛 집터로 돌아가는 것이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기적이라고 불평하고 있었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모습들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얼마만큼 옛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면 그럴까 하여 측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이미 좋은 것으로 준비해 놓고 계시는데......
우리는 서두름 병에 갇혀서 하나님께 "왜? 왜? 왜?"하면서 보채고 있으니.....
우리를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실까 싶습니다.
 
나보타스 성도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집이 아니라, 먼저 신앙의 회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비된 축복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지 못하고, 광야에서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을 쏟아냈습니다. 나보타스 성도들이 그들처럼 되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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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김덕후선교사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by 김진식) 한반도의 정전(휴전) 상태가 평화체제로 전환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by 김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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