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나사랑 선교회 선교통신 72호
양한갑 최영인 선교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번 미국과 캐나다 선교 집회를 통해서 보내주신 기도와 후원은 축복의 잔이 가득 넘치는 은혜였습니다.

함께 해주셨던 모든 교회들과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선교지로 돌아온 지금, 새 은혜를 덧입고 전선을 향해 돌진하는 용사처럼 다시 일어나 전진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주실 “여호와 닛시!” 승전보를 또 다시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주 선교 집회
6월 4일부터 30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했습니다.

여러 교회에서 선교 보고와 부흥회 인도가 병행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서도 많은 분들과 선교의 비전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미주를 방문하기 전, 미얀마 메얀청 학생 센타 건축비를 첫번째 기도 제목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건축비 30,000불이 모금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모금된 선교비 총액은 85,000불이었습니다. 넘치는 오병이어 축복이었습니다.

온 마음과 온 힘으로 헌금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필리핀 선교 
필리핀 선교는 유아기 단계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딸라(Tala)교회는 전보다 더 넓은 성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 성장 속에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통]이 있습니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한국교회와 이민교회들이 겪는 갈등과 분열이 선교지 교회 안에도 있습니다.

딸라교회는 벌써 6살이 되어갑니다.

멀리서 보면 반듯하게 건축된 교회 건물 때문에 선교사의 사역이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교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곳저곳에 선교사의 역할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음을 발견합니다.

딸라교회 아픔을 겪으면서 진리를 배워가고, 더 건강하게 성장해가는 성경적 원리를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고참이 되어가는 성도들을 훈련시키는 훈련 사역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무덤 마을 나보타스(Navotas) 선교, 쓰레기 하치장 톤도(Tondo) 선교, 빈민촌 말라본(Malabon) 선교는

세 교회를 이끌고 있는 목회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을 훈련시키는 사역에 집중됩니다.

세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들 모두 신학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는 평신도 사역자들입니다.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이고, 나이가 많아 신학교 입학이 불가능한 사역자들입니다.

하나님께 드린 그들의 온전한 헌신과 목회를 향한 그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면

그들에게 더 필요한 것이 또 있을까 하는 질문을 갖게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 자신이 더 배우고 싶어 하고, 더 훈련을 받기를 원하기에 그곳에 선교사의 필요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고통의 땅을 찬양의 땅으로 바꿔가는 세 교회 위에 성령 사역이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최영인선교사를 통한 캠퍼스 선교는 계속 됩니다.

“선교사의 아내”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따로 부르심을 받은 한 선교사로서

자신의 독립된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음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행복한 선교사”로 매일 매일 큰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최영인선교사의 캠퍼스 선교 위에

하나님의 더 크신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미얀마 선교 
미얀마 선교는 급하게 진행시킬 수가 없습니다.

첫째 이유는 선교사가 미얀마에 거주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선교비가 충분히 모금되었다고

서둘러 선교 확장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미얀마를 다섯 번 방문했습니다.

그 다섯 번은 모두 짧은 일정 속에서 바쁘게 진행된 일정들이었습니다.

미얀마 땅을 이곳저곳 밟아 보았지만, 미얀마 “속”까지 자세히 정탐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는 9월에 여섯 번째 미얀마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때에는 선교 프로그램보다는 NGO 승인 문제와 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적인 자문 얻기

그리고 미얀마 선교를 위해서 함께 동역할 미얀마 사역자들을 더 찾아내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미얀마 목회자들과 미얀마 한국 선교사들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미얀마에서는 외국인 명의로 땅을 매입할 수 없으며, 법인 명의로 매입하는 일도 확실한 안전장치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미얀마에서 25년간 선교하고 있는 한 한국 선교사님은

그래서 신학교와 교회 건물의 명의를 모두 믿을 만한 미얀마 성도의 이름으로 등록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마음이 변해서 이 신학교와 교회들은 다 내 것이라고 주장하면

선교사는 고스란히 모든 것을 그에게 내어주고 떠나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당황스럽지만 그것이 미얀마의 현실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 개인의 명의로만 등록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정말 없는지 법률 자문을 9월 방문에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메얀청 학생 센타 1차 조감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제 비전이 전혀  반영이 되지 않은

즉 땅 모양만 보고 미얀마 설계사가 그린 조감도였습니다.

9월에 방문하게 되면 제가 꿈꾸고 있는 학생 센타 그림을 제시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꿈꿀 수 있는 센타로 수정이 될 것입니다.

9월 일정 가운데 칼라이미오(Kalaymyo)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칼라이미오를 방문하게 되면 두 가지 미션이 추진될 것입니다.

첫째는 Chin 목회자 사모 세미나 개최와

둘째는 Chin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기숙사 및 훈련 센타를 칼라이미오에 둘 수 있는지 그 여부를 알아보는 일입니다.

특별히 Chin State 목회자 사모들을 초청해서 1박 2일 세미나를 개최하는 일을 놓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어려운 Chin 목회 현장과 힘든 가정 살림과 자녀들을 마음껏 지원해 주지 못하고 있는 엄마의 무거운 마음이

사모들의 눈에서 눈물이 마를 날이 없게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그들에게 새 힘을, 그들에게 새 희망을 꿈꾸게 하고 싶습니다.

기도 제목

1. 첫째도 성령충만, 둘째도 성령충만, 셋째도 성령충만입니다. 늘 성령충만한 선교사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딸라, 나보타스, 톤도, 말라본에서 동역하고 있는 필리핀 목회자들의 성령충만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3. 차세대 리더들이 되기 위해서 훈련받고 있는 필리핀 신학생들과 평신도 리더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4. 미얀마 메얀청 학생 선타 건축을 위해서 좋은 설계사, 좋은 건축업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미얀마 NGO 승인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미얀마 선교를 위해서 신실한 동역자들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칼라이미오에 설립하고자 하는 Chin State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기숙사 및 학생 센타 사역을 전담해 줄 신실한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7. 미얀마에서 매입하는 부지들과 건축될 건물들에 대한 재산권 보호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