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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

필리핀.미얀마 양한갑선교사 선교통신96호

유대식2015.02.19 10:03조회 수 29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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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 선교통신 96호

양한갑/최영인 선교사


미얀마 한센인의 삶

미얀마 한센인들의 생활환경과 삶의 질은 필리핀 한센인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필리핀 한센인들 역시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생존의 위협을 당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미얀마 한센인들은 보다 나은 “생활”은 둘째 치고 당장 먹을 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생존”문제에 매일 직면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미얀마 정부의 철저한 무관심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의료 혜택도 전혀 없고, 생활 보조를 위한 복지 정책도 전혀 없고, 인간의 기본 인권까지 묵살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메얀청 한센 센타에 있는 한센인들이 아파도 입원할 병원이 없습니다. 

응급 상황이발생해서 환자를 데리고 시내 병원으로 가도 한센인이라는 이유로 

어떤 병원도 받아 주지 않아서 병원 앞에서 죽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95% 불교권 미얀마에서 한센인으로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한센병에 대한 미얀마 불교도들의 생각은 “신의 저주”로 여깁니다. 

그래서 한센인들을 거절하는 이유는 한센병 감염을 우려해서가 아니라, 

한센인들에게 있는 신의 저주가 자신들에게도 옮겨올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센인들은 가족들과 함께 마을에서 떠나야 합니다.


셋째는 한센병으로 고향을 떠난 한센인들은 몸 하나 붙일 곳을 찾지 못한 채

 아이들과 함께 노숙자가 되어 거리를 배회합니다. 대부분 구걸을 통해서 하루하루를 넘기고 있습니다.


넷째는 자녀들이 최대 피해자가 됩니다. 한센병은 유전병이 아닙니다. 

그래서 살아남기 위해서 한센인 부모를 소개하지 못하고 헤어져서 살아가야 합니다. 

평생 한센인 아버지를 아버지라, 한센인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르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독립할 수 없는 어린 꼬마들은 한센인 부모와 함께 거리에서 노숙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얻지 못하고 거리의 아이들이 되어 갑니다.


미얀마 한센인 정착촌의 필요성

첫째는 복음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예수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면 복음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착촌 프로젝트는 한센선교를 위한 최고의 선교전략이 될 것입니다. 

미얀마 불교 사회로부터 받았던 멸시와 천대와 깊은 상처들을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서 치유 받게 될 것입니다.


둘째는 의료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정착촌 안에 클리닉을 열어서 

한센인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약품들을 공급하고, 

간단한 치료는 무료 봉사를 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 속히 미얀마 한센인들에게 그 “희망 진료”가 시작되기를 기도합니다.


셋째는 교육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불교의 토양에서 어린이들로부터 염불을 끊어낼 수 있는 방법은 어린이 선교가 유일합니다. 

이미 메얀청 선교센타에서 20명의 불교신자 학생들을 1년 이상 훈련시켜오고 있습니다. 

이제 그 열매가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정착촌 교회를 통해서 기독교 교육이 어린이들에게 제공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힘찬 미래가 그곳에 있게 될 것입니다.


넷째는 자립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정착촌 가정들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정착촌에 작은 농장과 가내 수공업 제품들을 개발해서 수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미얀마 한센인들도 가슴을 펴고 아이들을 데리고 당당하게 시장으로 가서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는 그 날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섯째는 모델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미얀마에는 기독교 한센인 정착촌이 없습니다. 첫 번째 기독교 정착촌 마을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면, 

제2, 제3의 한센인 정착촌 건립 프로젝트가 미얀마에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첫 번째 한센인 정착촌 부지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좋은 부지를 찾았습니다. 수도 양곤에서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습니다. 

그곳에서 1시간 정도 더 올라가면 메얀청이 있습니다. 

지역 이름은 사부탕(Sabuthaung)입니다. 

그곳을 최고의 적지로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양곤에서 가깝습니다. 후에 부동산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할 것입니다.


- 교통 요지입니다. 오른쪽(50m)으로는 지방 국도가 있고, 왼쪽(1km)으로는 한국에 경부고속도로와 같은 양곤과 네피도간 고속도로가 있습니다.


- 개발 요충 지역입니다. 10 Km 안에 한국 건설회사가 수주한 신공항이 건축됩니다. 

또한 20km 안에 일본 기업이 양곤보다 더 큰 위성도시를 건설합니다.


- 물이 풍부합니다. 부지 바로 옆에 수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양곤의 식수 공급을 위한 댐이 위에 있는데 그곳에서 수문을 조절해서 1년 내내 같은 높이로 풍부한 물을 내려 보냅니다. 

6개월 이상 계속되는 메마른 건기에도 물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착촌 농장 운영에 젖줄이 될 것입니다.


- 전기 설치가 쉽습니다. 부지 50m 앞으로 지나가는 지방 국도에 파워 전력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메얀청에는 전기 공급이 어려운데, 사부탕은 전력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땅이 너무 비옥합니다. 현재 주인이 채소들을 재배하고 있는데, 농작물들이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수로로부터 공급되는 풍부한 물과 토질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정착촌에서 여러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1km 안에 3개 교회가 있습니다. 크리스천 마을들이 가까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들과 연합하면 사부탕 전체를 크리스천 빌리지가 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불교 사원보다 교회가 많다는 것은 정착촌 한센인들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 부지 가격이 저렴합니다. 7에이커(3만 평방미터/ 9천평)인데 더 이상 개발이 필요 없는 땅입니다. 

반듯한 직사각형으로 땅으로 농작물 재배를 위해서 당장 100% 활용이 가능한 땅입니다. 

매매 가격은 미화 8만불(한화 8,500만원)에 나와 있습니다.


고센(Gochen) 프로젝트

사부탕(Sabuthaung)에 건립될 미얀마 한센 정착촌 건립을 [고센 프로젝트]라 부르겠습니다. 

요셉이 야곱과 그의 형제들을 위해서 애굽에서 가장 비옥한 땅을 준비해서 주었는데 그곳이 고센이었습니다. 

미얀마 한센인들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위해서 예비 놓으신 또 하나의 축복의 땅, 고센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일단 부지 먼저 매입을 하려고 합니다. 부동산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격은 평당 8,000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양곤 가까이에 있는 부지의 매매가로 보면 깍지 말고 주인이 판다고 할 때 빨리 잡아야 할 부지입니다. 

물론 흥정을 통해서 가격을 낮추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손에 돈을 갖고 흥정을 해야 합니다.


후원해 주십시오. 

미얀마 한센 정착촌 마련을 위한 선교 음악회를 해주실 분들, 선교 바자회를 해주실 교회들, 

해외 선교지에 특별한 마음을 가진 분들과 교회들을 소중한 마음으로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v. Joshua Hankap Yang

아시아 나사랑 선교회
Asia Leprosy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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